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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로 활동(漁撈活動)

한국고고학사전


어로 활동
기본 정보
동의어 어로, 어로 행위
시대 신석기 시대
관련 정보
유적 고성 문암리 유적, 대연평도 까치산 조개더미,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양양 오산리 유적, 완도 여서도 조개더미, 울산 반구대 암각화, 울산 황성동 유적, 통영 욕지도 조개더미
키워드 생업, 궁시 어로, 그물 어로, 낚시 어로, 내만성 어로, 담수 어로, 외양성 어로, 작살 어로, 잠수 어로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4
집필자 최종혁



설명

어로 활동은 물고기나 수산물 등을 잡거나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수렵·채집 활동과 함께 획득 경제의 한 부분으로,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북유럽에서 구석기 시대부터 확인되지만 한국·중국의 경우 강 어로에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본격적인 어로 활동은 후빙기의 온난화를 시작으로 해수면 변동 등에 따라 행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에서 리아스식 해안이 발달한 동남해안과 동북해안에는 한류와 난류가 교차해 어류의 서식과 산란장으로 적합한 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많은 어패류가 서식한다. 신석기 시대 사람들은 이러한 자연조건을 이용해 도서 및 해안 지역에 거주하면서 어류를 비롯해 해수류와 조개·해초류를 대상으로 어로 활동을 영위하였다. 낚시작살, 그물 등을 이용하였으며, 유구로 남아 있지는 않지만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안을 중심으로 독살과 같은 함정 어로도 행해졌을 것으로 판단된다.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어류 유체는 참돔·농어·감성돔·방어·다랑어·대구·정어리·가오리·숭어·상어 등으로 다양하다. 고래류를 비롯해 강치·물개 등 해서 포유류의 경우 그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주로 작살을 이용해 획득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서도 작살이 꽂힌 고래 그림이 확인되며, 울산 황성동 유적에서도 머리뼈[頭蓋骨]와 아래턱뼈[下顎骨] 등에 작살을 비롯한 찌르개에 찔린 흔적과 작살이 꽂힌 고래 뼈가 확인된다.

신석기 시대 어로 활동에 사용된 도구로는 낚시와 작살, 그물 등이 있다. 먼저 낚시 도구는 결합식 낚시외낚시가 사용되었다. 결합식 낚시는 허리 부분인 축부(軸部)와 바늘 부분인 침부(針部)를 결합하여 완성하는 어로구이다. 대체로 축부는 돌로 만들었으며, 침부는 동물의 뿔·뼈로 만들었다. 결합식 낚시는 한반도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사용되었다. 반면, 전체가 하나로 만들어진 외낚시는 한반도 동북 지역에서 드물게 확인된다.

작살의 경우 돌이나 뼈를 이용해 만들었으며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사용되었다. 그물은 대부분 돌로 만든 그물추가 사용되었지만 일부 대동강 유역에서는 토기 조각을 이용한 그물추도 확인된다. 낚시 어로작살 어로는 신석기 시대 조기와 전기에, 그물 어로는 신석기 시대 중기 이후에 각각 성행하였다.

한편, 조개잡이는 동해안을 제외한 한반도 동북 지역과 남해안·서해안 지역에서 신석기 시대 전 시기에 걸쳐 행해졌다. 출토된 조개 종류는 굴이 가장 많고 그 외 전복·홍합·백합·소라 등으로 다양하다. 또 어류와 조개 종류 중 해저에 서식하는 종이 있고, 신석기 시대 인골에서 잠수 때문에 생겨나는 외이도 골종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아 신석기 시대에 잠수 어로가 성행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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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