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쑹넌-싼장 평원의 신석기 문화(中國松嫩-三江平原의 新石器文化)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중국 송눈-삼강 평원의 신석기 문화 |
| 시대 | 신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유적 | 잉거링 유적, 솽타 유적, 허우타오무가 유적, 신카이류 유적 |
| 키워드 | 중국의 신석기 문화, 중국 랴오둥 지역의 신석기 문화, 중국 랴오시 지역의 신석기 문화, 중국 창장강 유역의 신석기 문화, 중국 황허 중·상류의 신석기 문화, 중국 황허 하류의 신석기 문화, 스후이창 하층 문화, 신카이류 문화, 야부리베이사창 문화, 앙앙계 문화, 잉거링 하층 문화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4 |
| 집필자 | 김재윤 |
설명
중국 쑹넌 평원(松嫩平原)은 쑹화강(松花江)과 넌강(嫩江)이 평원을 이루고 북쪽으로는 러시아 아무르강 중류와 인접하고 있으며, 싼장 평원(三江平原)은 쑹화강, 우수리강(烏蘇里江), 헤이룽강(黑龍江)이 연접하고 있다. 우수리강과 인접한 싼장 평원에서는 연해주 신석기 문화, 쑹넌 평원에서는 아무르강 중류 신석기 문화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쑹넌 평원과 싼장 평원을 통틀어 연대가 10,000 BP 이상 올라가는 곳은 쑹넌 평원의 허우타오무가(後套木嘎) I기 문화와 허우타오무가 II기 문화, 솽타(雙塔) I기 문화이다. 7,000~5,000 BP 사이에는 쑹넌 평원과 싼장 평원에서 모두 유적이 확인되었다. 쑹넌 평원에서는 허우타오무가(後套木嘎) 유적 III기에서 문화가 연속되었고, 싼장 평원에서는 신카이류(新開流) 유적, 야부리베이사창(亞布力北沙場) 유적에서 신석기 문화가 확인되었다. 5,000 BP 이후에는 싼장 평원의 잉거링(鶯歌嶺) 하층 문화와 스후이창(石灰場) 하층 문화가 조사되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이른 문화는 허우타오무가 I기 문화이다. 이는 가장 최근에 알려진 유적으로 최하층에서 고토기와 이에 상응하는 절대 연대가 확인되어 쑹넌 평원에도 고토기 문화가 있었음을 알려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토기는 바닥이 편평한 바리 토기로 바탕흙[胎土]에는 식물 섬유와 진흙이 혼합되었으며, 테쌓기[輪積法]로 제작되었다. 소성 온도는 700°를 넘지 않는다. 토기의 표면에는 빗 모양과 회전식 도구를 이용해 눌러찍은 무늬[押捺文]가 확인되는데, 무늬로는 가로 생선뼈무늬, 평행선문, 활무늬[弧線文]야 등이 있다. 토기 조각[片], 개 뼈, 인골 시료 분석 결과, 절대 연대는 10,000 BP 이상으로 측정되었다. 창퉈쯔(長坨子) 유적의 Ⅲ기 문화층에서도 이와 유사한 특징이 확인되었다.
허우타오무가 Ⅱ기 문화의 토기는 I기와 전혀 다른 특징을 보인다. 조개가 섞인 회갈색 토기로 I기의 토기에 비해서 매우 단단하며 바탕흙에 섬유질은 없다. 또 입술 부위에 덧무늬[隆起文]를 여러 줄 붙이고 도구로 찍어서 누른 것과 손으로 누른 흔적이 남은 것도 있다. 집자리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Ⅱ기 문화층에서는 구덩이[竪穴]와 도랑[溝]이 확인되었다.
이와 비슷한 특징은 솽타 I기 문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솽타 I기 문화의 토기는 허우타오무가 Ⅱ기 문화의 토기와 무늬, 표현 방식, 생김새 등은 유사하나 색조와 재질에서 차이를 보인다. 재질이 성기고, 표면 또한 다듬지 않아 울퉁불퉁하다. 솽타 I기 문화에서는 덧무늬 토기가 확인되지만 민무늬 토기도 많다. 솽타 I기 문화의 토기는 허우타오무가 I기 문화의 토기와 더 가까운데 이는 절대 연대로도 알 수 있다. 이 문화의 절대 연대는 9,550±45 BP, 10,162±630 BP 등으로 알려져 있고, 허우타오무가 Ⅱ기의 절대 연대는 6,755±40 BP 6,810±40 BP로 알려져 있다. 솽타 I기 문화의 토기에서는 우수리강 셰레메티예보(Шереметьево) 유적 및 아무르강 하류의 시카치-알랸(Сикачи-Алян) 암각화에서 볼 수 있는 사람 얼굴 무늬 토기가 확인되어 서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허우타오무가 Ⅲ기 문화의 토기는 바탕흙에 조갯가루를 섞은 것이 특징이다. 또 편평한 바닥의 바리 토기가 주로 출토되며 편평한 바닥의 바리 토기, 사구기(斜口器) 등도 확인된다. 무늬는 대체로 입술 부위에 그려지는데 덧무늬, 손톱무늬, 열점무늬, 그물무늬, 기하학무늬, 평행선문, 꼰무늬[繩文] 등이 있다. 이 유적의 토기는 싼장 평원의 신카이류 문화 및 연해주와도 관련성이 있다. 허우타오무가 Ⅲ기 문화의 유적에서는 생활 유적으로 움집 3기가 확인되었는데, 구덩이에서 어류, 연체동물, 포유류, 파충류 등의 동물 뼈가 다량으로 나왔다. 이 문화의 절대 연대는 6,000~5,400 BP로 측정되었다.
한편 쑹넌 평원에서는 앙앙계(昻昻溪) 문화도 알려졌으나, 샤오라하(小拉哈) 유적이 새롭게 발굴되어 샤오라하 Ⅰ기 문화의 범주에서 이해된다. 샤오라하 Ⅰ기 문화의 갑조(甲組)에서는 랴오허 유역의 신러(新樂) 하층(下層) 문화, 훙산(紅山) 문화 등의 토기가 나왔고, I기의 을조(乙組)에서는 기존 앙앙계 문화의 토기 특징이 확인되었다.
허우타오무가 Ⅲ기 문화와 유사한 문화로 알려진 신석기 문화는 신카이류 문화와 야부리베이사창 문화이다. 신카이류 문화는 1972년 조사에서 32기의 무덤과 10기의 저장 구덩이(물고기류 저장)를 확인하였는데, 그 문화적 특징이 분명하여 신카이류 문화로 명명되었다. 하층과 상층으로 구분되나 토기는 대부분 상층에서 나왔다. 출토된 토기는 대부분 편평한 바닥의 바리 토기이며, 무늬는 눌러찍은 무늬가 많은데, 마름모 및 물고기 비늘 모양을 닮은 무늬 등이 있다. 토기의 무늬와 기형은 러시아 루드나야(Рудная) 문화 토기와 닮아 있다. 석기는 눌러떼기로 제작한 여러 형태의 화살촉이 대표적이며 밀개와 긁개, 뚜르개 등도 확인된다. 뼈뿔연장으로는 여러 형식의 작살, 창, 직인기(植刃器), 뼈살촉 등이 있다.
야부리베이사창 문화에서는 편평한 바닥의 바리 토기와 낮은 사발 모양 토기가 확인된다. 바리 토기는 입술 부위를 바깥쪽으로 두껍게 처리하여 각을 만들고, 그 윗부분을 눌러 무늬를 표현하여 마치 넓은 띠처럼 보인다. 토기는 사질로 니질은 보이지 않는다. 가장 대표적인 무늬는 압인승문(壓印縄紋)과 착압비점문(戳壓篦鮎紋)이며, 토기의 입술 부위에는 주로 압인승문이나 선문을 넣고 그 아래에는 승문이나 점문 등으로 다채로운 문양대를 만들어 배치하였다. 색조는 황갈색이 많으며, 소성 온도가 매우 낮아 무른 편에 속한다. 토기 일부는 굽다리가 안쪽으로 감춰진 가권족(假圈足) 형태를 띤다.
석기는 뗀석기와 간석기가 모두 확인되는데, 뗀석기로는 끌[鑿]·자귀[錛] 등이, 간석기로는 도끼[斧], 자귀[錛], 대패[鏟], 화살촉[族], 갈돌, 갈판, 공이 등이 있다. 옥기 또한 많은 양이 출토되었다. 장신구로는 옥벽(玉壁)이 주로 출토되는데, 3개의 구멍이 뚫린 삼련옥벽(三聯玉壁)도 있다. 이는 훙산 문화의 옥기와도 유사성을 보인다. 이 옥기들은 집자리 출토품이 아닌 무덤 출토품으로 판단된다.
이 유적의 연대는 옥기를 비교했을 때 훙산 문화 후기와 유사하다고 판단되었으나, 최근에는 신카이류 문화와 잉거링 하층 문화 사이, 절대 연대는 6,000~5,500 BP로 추정된다. 다만, 이 유형이 속한 문화의 성격이나 범위, 연대 등을 밝히기 위해서는 좀 더 양호한 고고학 자료가 필요하다.
잉거링 하층 문화와 스후이창 하층 문화는 싼장 평원보다 남쪽인 무단강(牡丹江) 유역에 위치한다. 두 문화 모두 연해주의 자이사놉카(Зайсановка) 문화, 두만강 유역의 나선 서포항 유적에서 볼 수 있으며, 토기는 이 두 문화의 것과 유사하다. 이들 문화는 헤이룽장성 동남부와 두만강 유역 및 러시아 연해주 남부 등지에 분포하며, 신석기 시대 가장 마지막을 장식했던 문화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 김재윤. (2020). 송눈평원·아무르강·두만강 유역의 신석기문화. 동북아역사재단 북방사연구소(편저), 동북아시아 고고학 개설.1, 선·원사시대 편(pp.121-159). https://www.riss.kr/link?id=M15838116
- 王立新 外. (2013). 吉林白城双塔遗址新石器时代遗存. 考古学报, (4), 501-533. https://oversea.cnki.net/KCMS/detail/detail.aspx?dbcode=CJFD&dbname=CJFDHIS2&filename=KGXB201304003&uniplatform=OVERSEA&v=axFtrAp8KopR2zrWQX37BW4E8QVimSraUx6APR4_cZTzr8tULVR0Cg04QU4Um-BD
- 王立新. (2018). 后套木嘎新石器时代遗存及相关问题研究. 考古学报, (2), 141-164. https://oversea.cnki.net/KCMS/detail/detail.aspx?dbcode=CJFD&dbname=CJFDLAST2018&filename=KGXB201802001&uniplatform=OVERSEA&v=d-Pepybaa66DexXDvi864opXnl4LTul_Si1flr0VzP6ZS_gDss0YIiBbI_gtLz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