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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중국 랴오둥 지역의 신석기 문화(中國遼東地域의 新石器文化) | |||
| 이칭별칭=중국 요동 지역의 신석기 문화 | |||
| 시대=신석기 시대 | |||
| 관련 유적=신러 유적, 샤오주산 유적, 허우와 유적 | |||
| 키워드=[[중국의 신석기 문화]], [[중국 랴오시 지역의 신석기 문화]], [[중국 쑹넌-싼장 평원의 신석기 문화]], [[중국 창장강 유역의 신석기 문화]], [[중국 황허 중·상류의 신석기 문화]], [[중국 황허 하류의 신석기 문화]], [[베이거우 문화]], [[스푸산 유형]], [[샤오주산 문화]], [[신러 문화]], [[쭤자산 문화]], [[폔바오쯔 문화]], [[허우와 하층 유형]], [[번개무늬 토기]] | |||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 |||
| 집필연도=2024 | |||
| 집필자=김상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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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설명== | ||
2026년 1월 20일 (화) 12:38 판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중국 요동 지역의 신석기 문화 |
| 시대 | 신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유적 | 신러 유적, 샤오주산 유적, 허우와 유적 |
| 키워드 | 중국의 신석기 문화, 중국 랴오시 지역의 신석기 문화, 중국 쑹넌-싼장 평원의 신석기 문화, 중국 창장강 유역의 신석기 문화, 중국 황허 중·상류의 신석기 문화, 중국 황허 하류의 신석기 문화, 베이거우 문화, 스푸산 유형, 샤오주산 문화, 신러 문화, 쭤자산 문화, 폔바오쯔 문화, 허우와 하층 유형, 번개무늬 토기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4 |
| 집필자 | 김상훈 |
설명
중국 랴오둥(遼東) 지역은 랴오허(遼河)를 기준으로 동쪽을 말한다. 지리적으로 보면 보하이만(渤海灣)으로 뻗어 나가는 랴오둥반도가 중심을 이루는데, 다롄(大連) 중심의 랴오둥반도 남단, 단둥(丹東) 중심의 압록강 서안, 선양(瀋陽)과 번시(本系) 중심의 타이쯔허(太子河) 유역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이 지역은 적어도 기원전 5,500년에 토기, 정주 생활 등의 요소가 포함된 신석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랴오둥 지역의 신석기 시대 연구는 20세기 초 일본 고고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랴오둥반도 남단의 도서 지역에서 상마스(上馬石) 유적, 랴오둥반도 남단의 쓰핑산(四平山) 유적 등이 보고되었는데, 당시 한정적으로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정식 보고서가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아 정확한 현황을 확인하기 어렵다.
1960년대 이후 이 지역의 고고학 문화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었다. 1970년대에는 궈자춘(郭家村), 샤오주산(小珠山), 우자춘(吳家村) 유적 등이 발굴되었는데, 그중 샤오주산 유적에서 3개의 층위 관계가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샤오주산 상·중·하층이라는, 이후 편년의 기초가 되는 자료를 획득하였다. 1970년대~1980년대 말까지 선양의 신러(新樂) 유적에서 가로 방향의 세밀한 평행선이 새겨진 통형관(筒型罐) 등의 토기와 30여 개의 집자리가 발견되었는데, 이러한 유형을 ‘신러 문화’라고 부른다. 1980년대 초에는 단둥 지역에서 허우와(後窪) 유적이 발견되었고, 1980년대 말에는 베이거우(北溝) 유적, 스푸산(石佛山) 유적이 발견되었는데, 랴오둥반도부터 한반도로 이어지는 넓은 범위의 신석기 문화 교류가 있었다는 점에서 남북한과 중국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0년대 이후 싼탕(三堂) 유적에서 세로 방향의 가는 덧띠 무늬를 시문한 항아리 모양 토기가 발견되어 폔바오쯔(偏堡子) 문화가 다시금 주목받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샤오주산 유적에 대한 재발굴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랴오둥 지역의 신석기 시대를 5단계로 구분하는 편년 체계가 완성되었다. 랴오둥 지역 남단의 신석기 시대 연구는 유적 발굴 성과에 대한 정식 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아 현재까지 신석기 시대 문화상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다만 랴오시(遼西) 지역이나 산둥(山東) 지역과 활발한 교류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초기 농경이 도입되는 동시에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신석기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2018년 신러 유적에 대한 정식 발굴 보고서가 간행되었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 더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랴오둥 지역의 신석기 시대 고고학 문화의 전체적인 편년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세부적인 이견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샤오주산 발굴 층위 결과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대체로 1기는 샤오주산 하층 문화(기원전 5,500~4,000년), 2기는 허우와 상층 문화(기원전 4,000~3,500년), 3기는 샤오주산 중층 문화(기원전 3,500~ 3,000년), 4기는 폔바오쯔 문화(기원전 3,000~2,500년), 5기는 샤오주산 상층 문화(기원전 2,500~2,000년)로 본다. 각 문화는 토기의 무늬와 산둥 지역의 영향 정도에서 차이가 있다.
1기는 압인 ‘지(之)’자무늬[壓印之字紋] 통형관이 특징이며, 2기는 가로 방향으로 그은 세로 줄무늬가 주를 이룬다. 3기는 짧은 빗금무늬를 새기며, 산둥의 다원커우(大汶口) 문화의 영향을 받아 채도(彩陶)나 삼족기(三足器) 등이 등장한다. 4기는 세로의 덧띠 무늬 토기가 나타나며, 토기 아가리를 접어서 만드는 등 뚜렷한 변화가 생긴다. 5기는 산둥의 룽산(龍山) 문화의 영향을 받은 토기들이 증가한다.
압록강 서쪽의 단둥 지역은 랴오둥반도 남단과 유사하게 진행되나 5기 단계인 샤오주산 상층 문화 시기에는 베이거우 문화를 따로 설정하고 있다. 이는 샤오주산 상층 문화가 산둥의 룽산 문화의 토기 유입이 활발한 것에 비해, 단둥 지역의 경우 일부 삼족기 외에는 앞선 시기 폔바오쯔 문화 토기 양식과 유사한 무늬가 유행하고 있어 다른 문화권으로 본다. 랴오둥반도 북부 지역은 남단의 샤오주산 하층 시기와 함께 신러 하층 문화가 있었으며, 산간 지대 타이쯔허 유역에서는 수이둥(水洞) 하층 문화를 따로 설정하기도 한다. 이보다 북쪽에는 쑹화강(松花江) 지류가 흐르며 지린성(吉林省) 장춘(長春)이 위치하는데, 이 지역에는 신러 하층 문화와 유사한 쭤자산(左家山) 문화가 별도로 존재한다.
랴오둥 지역의 신석기 시대 문화는 지리적 특성에서 알 수 있듯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 지역 신석기 시대 문화의 출현 시기는 기원전 5,500년으로 올라가는데, 압인(壓印) 기법으로 새겨진 연속 ‘지(之)’자무늬는 기본적으로 랴오시 지역 싱룽와(興隆窪) 문화의 토기 전통과 닿아 있다. 또 이러한 토기는 비록 일부 조각이지만 압록강을 넘어 북한의 의주 미송리 유적에서도 발견된다. 이는 랴오시 지역 내륙에서 랴오허를 건넌 선양과 그 서쪽과 북쪽 영역, 남쪽의 랴오둥반도 남단, 압록강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서 소위 ‘지(之)자무늬 문화권’을 형성하였다. 이 문화에서는 조와 기장을 재배하는 농경과 비교적 큰 마을, 갈돌, 갈판, 돌삽 등의 도구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지(之)’자무늬 토기가 산둥 지역 북부 베이좡(北庄) 유적 등지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그 교류 범위는 더욱 넓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4,000년 이후에는 랴오시의 훙산 문화와 산둥 지역의 다원커우 문화 등 규모가 큰 농경 문화가 등장해 그 영향을 받았다. 한반도 역시 이 시기에 빗살무늬 토기 문화가 형성되어 동북아시아 전역에서 문화의 변동이 확인된다. 이는 당시 기후 변화와도 연관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후 폔바오쯔 문화로 불리는 토착 문화가 발전하지만 기원전 2,500년경 산둥반도에서는 룽산 문화가 크게 확산되어 랴오둥반도 남단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랴오둥 지역의 전통적인 토기가 일부 존재하며, 랴오둥반도 남쪽 끝 산등성이에 있는 쓰핑산 유적에서는 돌무지무덤과 같은 랴오둥 지역의 독특한 무덤도 출현한다. 이처럼 랴오둥 지역에서는 신석기 문화의 발전과 확산, 외부 문화의 수용과 독자적인 전통의 유지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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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古澤義久. (2014). 동북아시아 신석기시대 토기의 교류. 중앙문화재연구원(편저), 한국 신석기시대 토기와 편년(pp.408-450). 진인진. https://www.riss.kr/link?id=M13617960
- 杜战伟. (2014). 中国东北南部地区新石器文化的时空框架与谱系格局研究. (博士學位論文). 吉林大学. https://kns.cnki.net/KCMS/detail/detail.aspx?dbname=CDFD9908&filename=2007019577.n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