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700-0184: 두 판 사이의 차이

한국고고학사전
dkamaster 700-0184 자동 업로드 (entry_type=개념)
dkamaster 700-0184 자동 업로드 (entry_type=개념)
 
2번째 줄: 2번째 줄:


{{개념정보
{{개념정보
| 한글표제어=사냥[狩獵]
| 한글표제어=사냥
| 이칭별칭=수렵
| 이칭별칭=수렵
| 시대=구석기 시대
| 시대=구석기 시대

2026년 1월 20일 (화) 13:06 기준 최신판


사냥
기본 정보
동의어 수렵
시대 구석기 시대
관련 정보
키워드 채집, 생업, 동물 화석, , 작살, 동굴 벽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3
집필자 조태섭



설명

사냥은 채집과 함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의 주된 생업 경제로 옛사람들이 동물성 단백질을 얻는 수단이다. 사냥을 자연계에 서식하는 동물을 잡는 단순한 행위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냥을 위해서는 사회의 구성, 규칙, 사냥 시기, 사냥 도구와 같은 다양한 요소가 합쳐진 복합적인 행위가 필요하다. 따라서 구석기 시대의 사냥에 대한 이해는 옛사람들의 행동 양식과 생업 경제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유적에서 출토된 자료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작업도 이루어져야 한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덫이나 함정을 만들거나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사냥했으며, 창과 같은 사냥 도구를 사용했다. 지금까지 구석기 시대의 사냥은 대형 동물을 중심으로 연구되었다. 이것은 소형 동물 화석의 보존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소형 동물의 뼈는 보존되기 어려워서 유적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류는 오히려 소형 동물을 더 많이 사냥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중기 구석기 시대부터이다. 이로써 인류는 안정적인 동물성 단백질을 수급할 수 있게 되었고, 육식의 증가는 인류의 체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유럽의 중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사슴, 말, 들소, 야생 염소를 많이 사냥했다. 들판 유적이나 동굴과 가까운 곳에 있는 유적에서 동물 뼈가 다량으로 발견되는데, 이들은 절벽이나 틈 굴 쪽으로 동물을 몰아가서 사냥했던 것으로 보인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들소 등 특정한 동물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사냥하기도 했다.

사냥 기술은 후기 구석기 시대에 크게 발달하였다. 이는 창이나 작살, 창 던지개(propulseur) 등 새로운 사냥 도구의 발명과 사냥 기술의 발달이 융합된 결과다. 후기 구석기 시대 동굴 벽화 중 일부에는 창을 사용하거나 함정을 설치한 것으로 해석되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사람들은 사냥감이 되는 짐승들의 습관이나 생태를 잘 파악하고 있었고, 무리를 지어 조직적인 사냥을 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라 이동 생활을 하는 순록을 따라가며 사냥을 했던 것도 밝혀졌다.

또한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동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사냥한 동물의 가죽이나 고기뿐 아니라, 뿔과 뼈를 이용하여 다양한 생활용품과 예술품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후기 구석기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사냥감은 사슴이었다. 이 시기에 출토되는 화석 중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사슴은 먹잇감이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인간 활동의 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