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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취안 유적(敖漢旗 水泉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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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동의어 수천 유적(敖漢旗 水泉遺蹟)
시대 청동기
국가 중국
소재지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內蒙古自治區) 츠펑시(赤峰市) 아오한기(敖漢旗) 쓰자쯔진(四家子鎭) 수이취안(水泉村) 서쪽 해발 약 500m
관련 정보
성격 고분
키워드 움무덤, 이중구연토기, 샤자뎬 상층 문화, 수이취안 유형, 링허 문화, 스얼타잉쯔 문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배현준



설명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內蒙古自治區) 츠펑시(赤峰市) 아오한기(敖漢旗) 쓰자쯔진(四家子鎭) 수이취안(水泉村) 서쪽 해발 약 500m에 위치한다. 총 110기의 무덤이 조사되었으며, 북쪽과 남쪽 구역으로 나뉜다.

무덤은 장방형의 움무덤(土壙墓)이 주를 이루고, 무덤의 방향은 남북향이고 일부 동서향도 있다. 머리 방향은 대부분 남향이고, 일부는 북향이다. 대부분 널(棺)을 사용하였으며, 일부에서는 덧널(槨)이 확인되는 예도 있다. 동물 순생(殉牲)은 소, 돼지, 개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돼지 뼈가 제일 많다. 순생 무덤은 전체의 1/3을 차지한다.

북쪽 구역의 무덤은 규모가 비교적 크며, 널과 일부는 덧널을 사용하였다. 무덤 구덩이의 깊이도 깊고 순생도 많다. 무덤의 방향은 서북-동남향으로, 인접한 무덤의 일부 피장자의 머리 방향은 서로 반대이다. 출토 토기는 모래가 함유된 쌍이관(雙耳罐), 단이관(單耳罐), 단파배(單把杯) 위주이며, 손잡이가 없는(無耳) 이중구연(二重口緣)의 고복관(敲復罐)과 니질토기의 수량은 적은 편이다. 특히 쌍이관, 단이관은 이 구역의 특징이다. 한편 79호에서는 중위안식 동과(中原式銅戈)가 출토되어 주목된다. 그 외 철도(鐵刀), 철곽(鐵钁), 철대구(鐵帶鉤), 석천주(石串珠), 석주형식(石柱形飾), 동침(銅針), 동구(銅扣), 골촉(骨鏃), 여석(礪石) 등이 출토되었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출토 정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남쪽 구역의 무덤은 규모가 비교적 작고, 나무널이 있는 무덤은 소수이다. 일부 석재를 두른 무덤도 있다. 무덤의 방향은 남북향으로, 피장자의 머리 방향은 모두 남쪽이다. 순생은 많지 않다. 출토 유물 중 토기는 크게 모래가 함유된 갈색토기와 니질회도의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유구에서 이중구연토기가 확인된다. 손잡이가 있는 관은 보이지 않으며 손잡이가 없는 이중구연토기와 다양한 니질토기가 존재한다. 82호에서 ‘T’자 모양 청동 검병(靑銅劍柄), 20호에서 비파형 동검과 검파두식(劍把頭飾), 곡복형 대구(曲棒形帶鉤)가 출토되었다.

보고자는 북쪽 구역 무덤과 남쪽 구역 무덤이 각기 다른 문화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단이관, 쌍이관이 특징인 북쪽 구역은 유사한 토기가 네이멍구 자치구 중남부에서 장자커우, 화이라이, 옌칭, 웨이창 만족 몽고족 자치현, 롼핑 일대에 분포한다. 이와 함께 이중구연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수이취안 북쪽 구역 무덤을 샤자뎬 상층 문화(夏家店上層文化) 이후 새롭게 출현한 문화 유형으로 본다. 이 문화 유형은 ‘수이취안 문화’ 또는 ‘수이취안 유형’으로 명명되고 있다. 반면 손잡이가 없는 이중구연토기와 니질토기, 비파형동검이 특징인 남쪽 구역 무덤은 토기의 경우 링허강(凌河) 유역의 전통을 가지고 있어 ‘링허 문화(凌河文化)’ 또는 ‘링허 유형(凌河類型)’에 속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한국학계의 고고학 문화 명명법을 따른다면 ‘스얼타잉쯔 문화(十二臺營子文化)’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북쪽 구역 무덤이 남쪽 구역 무덤보다 먼저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적의 연대는 대체로 샤자뎬 상층 문화 쇠퇴 이후 연계 중위안 문화가 확산되기 전인 기원전 5~4세기경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