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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오카 유적(福岡 諸岡遺跡)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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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시대 청동기
국가 일본
소재지 일본 후쿠오카현(福岡県) 후쿠오카시(福岡市) 하카타구(博多区) 모로오카4정목(諸岡4丁目)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구덩이, 민무늬계 토기, 둥근 덧띠 토기, 세형동검, 독무덤, 세형동검 문화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창희



설명

일본 후쿠오카현(福岡県) 후쿠오카시(福岡市) 하카타구(博多区) 모로오카4정목(諸岡4丁目) 일원에 위치한다. 1972년부터 조사하여 구덩이(竪穴) 18기를 확인하였다. 유적은 해발 23m의 구릉에 입지하며, 구석기 시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의 자료가 확인된 복합 유적으로, 중심 시기는 야요이 시대 전기 말에서 중기이다.

구덩이 중 12기에서 50여 점의 한반도 남부의 민무늬계 토기가 출토되어 주목을 받았다. 민무늬계 토기의 기종은 독(甕), 항아리(壺), 뚜껑(蓋) 등이며, 한반도의 둥근 덧띠 토기(粘土帶土器)와 같거나 유사하다. 특히, 같은 시기 북부 규슈에서는 둥근 덧띠 토기가 출토되더라도 야요이 유물에 비해 극소량으로 출토되지만, 모로오카 유적에서는 둥근 덧띠 토기가 야요이 토기보다 출토량이 많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한반도 둥근 덧띠 토기 문화의 기종 구성이 모두 나타나므로 둥근 덧띠 토기인이 이주하여 일정 기간 동안 거주한 흔적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한반도의 둥근 덧띠 토기와 소위 절충형 토기, 유사 둥근 덧띠 토기도 출토되었으나 그 수가 많지 않아서 다케스에 준이치(武末純一)는 모로오카형으로 설정하였다. 이는 민무늬계 토기가 다량으로 출토되었지만, 절충형 토기가 훨씬 많은 사가현의 하부 유적을 지표로 설정한 하부형(土生型)과 비교된다.

야요이 시대 전기 말부터 북부 규슈에서는 한반도의 세형동검 문화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둥근 덧띠 토기의 출토 양상도 궤를 같이한다. 모로오카 유적에서도 세형동검이 부장된 독무덤(甕棺墓)이 확인되어 이를 반증한다.

모로오카 유적 출토 토기는 대한 해협을 둘러싼 세형동검 문화권에서 한반도 남부와 북부 규슈의 활발한 대외 교류 관계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유물이다. 현재 둥근 덧띠 토기 중 일부는 후쿠오카시박물관(福岡市博物館)에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