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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갈리 바위그림(Петроглифы Тамгалы)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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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갈리 바위그림
기본 정보
동의어 탐갈리 암각화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카자흐스탄
소재지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시(Алматы)의 서쪽 170㎞에 위치한 안라카이(Анракай)산맥의 남쪽
관련 정보
성격 바위그림
키워드 바위그림, 안드로노보 문화, 돌널무덤, 사카 문화, 집자리, 제사 유적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강인욱



설명

세계 문화유산. 카자흐스탄 남부 알마티시(Алматы)의 서쪽 170㎞에 위치한 안라카이(Анракай)산맥의 남쪽에 위치한다. 후기 청동기 시대부터 초기 철기 시대까지의 대표적인 바위그림으로 2004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유적의 이름은 튀르크어에서 글자, 기호라는 뜻의 ‘탐가(Тамга)’에서 유래한다. 카자흐어로는 ‘탄발리(Танбалы)’라고도 한다. 전체 유적의 면적은 900㏊에 달하며 바위그림 외에 집자리, 무덤, 제사 유구 등 모두 200여 개의 유적이 분포한다. 바위그림의 이미지는 확인된 것만도 5,000여 개에 달한다. 1897년 카자흐스탄의 고고학자 판투소프(Пантусов Н.Н.)가 유적을 처음 조사하였다. 이후 1957년도에 막시모바(Максимова А.Ф.)를 시작으로, 로고진스키(Рогозинский А.)가 탐갈리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실시하였다.

탐갈리에서는 총 7지점에서 5,000개가 넘는 바위그림이 확인되었고, 그 중에서 집중되어 있는 5그룹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바위그림은 산의 협곡 사이의 암벽을 깎아서 길을 만들고 그 위에 이미지를 새겼다. 여러 가지 동물, 태양신(태양 형태의 머리), 수형신(獸形神), 변장한 인물, 주변에서 의식을 드리는 사람들 등이 표현되어 있다. 중심 연대는 기원전 15세기부터 기원전 10세기로 후기 청동기 시대에 해당한다. 가장 이른 시기에 바위그림을 남긴 사람들은 전차를 사용했던 안드로노보 문화(Андроновская культура)의 사람들이다. 바위그림 근처에서 돌널무덤(石棺墓)이 발견되었으며, 돌널의 판돌에도 형상이 그려져 있다. 안드로노보 문화 이후로 탐갈리 일대의 암벽에는 제사와 관련된 다양한 이미지가 새겨졌다. 특히 샤먼은 얼굴 대신에 태양을 표현하였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춤을 추는 이미지가 대표적이다. 또한 과장된 뿔을 묘사한 헤엄치는 사슴, 전차, 사냥 장면 등이 있다. 이후 초기 철기 시대에 해당하는 사카 문화(Сакская культура) 시기에는 새로운 암벽에 바위그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진 바위그림 위에 그림을 덧붙여서 새기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탐갈리 유적은 청동기 시대 유목 문화가 카자흐스탄 초원 지역에 널리 분포하면서 그들의 제사와 종교를 담당하던 중심 유적이다. 이후 1000년 이상 제사 유적으로 기능 했으며 당시 사람들의 풍습 및 종교 문화를 알려주는 유라시아 대표적인 바위그림 유적이다.

참고문헌

  • Рогожинский А.Е. (2011). Петроглифы археологического ландшафта Тамгалы. Signet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