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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퉈량 유적(隆化 駱駝梁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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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퉈량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룽화 뤄퉈량 유적, 융화 낙타량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중국
소재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청더시(承德市) 룽화현(隆化縣) 싼다오잉향(三道營鄕) 싼다오잉촌(三道營村)
관련 정보
성격 고분
키워드 움무덤, 협사홍도관, 공병식 동검, 비수식 동검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동일



설명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청더시(承德市) 룽화현(隆化縣) 싼다오잉향(三道營鄕) 싼다오잉촌(三道營村)에 위치한다. 1978년 농지 경작 과정에서 발견되어 룽화현문물관리소(隆化縣文物管理所)가 조사하였다. 무덤군의 범위는 약 5,000㎡이지만, 보고는 일부만 이루어졌다. 움무덤(土壙墓) 8기가 조사되었으며, 주검은 바로 펴묻기하였다(仰身直肢). 3기의 무덤에서는 소와 말의 순생(殉牲)이 확인되었다. 무덤 대부분이 훼손되어 구체적인 양상을 파악할 수 없었으며 유물만 수습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총 281점이고, 그 중 토기는 주로 협사홍도관(夾砂紅陶罐)이 출토되었다. 청동기는 검(劍), 촉(鏃), 부(斧), 겸(鎌), 도(刀), 양형 패식(羊形牌飾), 포(泡), 령(鈴)이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골각기와 패폐(貝幣), 옥관(獄官), 석관주(石串珠) 등이 출토되었다. 2·8호 출토 동검의 병부(柄部)는 북방 유목 문화의 전형적인 형태를 나타낸다. 검수(劍首)는 동물 형태인 북방 유목 문화의 동검임이 틀림없지만,검신(劍身)의 형태는 비파형동검과 동일하다. 이를 토대로 허베이성 뤄퉈량 유적에 피장된 집단과 랴오닝성 비파형동검 문화사이에 교류가 발생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반면, 4·6호 무덤 출토 동검의 날은 직인(直刃) 형태이고, 이 특징으로 보아 북방 유목 문화의 전형적인 동검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검격(劍格)의 형태는 인접한 위황먀오 문화(玉皇廟文化)에서 춘추 후기에 속하는 형태이고, 이를 참고할 때 두 무덤의 연대는 춘추 후기(또는 기원전 6~5세기대)에 속한다. 또한, 동시기 주변 유적에서 동일한 성격의 동검과 청동기 및 토기가 다수 분포한다는 점에서 이 일대는 전형적인 북방 유목 문화의 영역임을 알 수 있다. 5호에서는 공병식 동검(銎柄式銅劍)이 출토되었고, 2호에서는 비파형 검신의 비수식 동검(匕首式銅劍)이 출토되었다. 이를 통해 무덤의 연대는 춘추 전기(또는 기원전 8~7세기대)로 판단된다.

유적은 위황먀오 문화와 산융족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논쟁이 되는 유적이다. 위황먀오 문화와 산융족에 이 유적 및 주변 유적들을 포함시켜서 인식하려는 견해와 이 유적을 위황먀오 문화 및 족속 문제에서 분리하여 인식하려는 견해로 나누어진다. 또한, 뤄퉈량 유적의 연대를 낮추어 족속 문제와는 별개로 뤄퉈량 유적을 위황먀오 문화에 포함시키려는 견해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