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립주 건물(掘立柱建物)
| 기본 정보 | |
|---|---|
| 시대 | 청동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유적 | 요시노가리 유적, 이케가미소네 유적 |
| 키워드 | 기둥, 기둥 구멍, 조몬 시대, 야요이 시대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19 |
| 집필자 | 이기성 |
설명
굴립주 건물은 지면에 기둥을 세워 지상에 건물을 세우는 건축물로, 조몬 시대부터 중세 시대까지 사용되었다. 바닥면에 화덕 자리(爐址) 등의 생활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기둥 구멍이 규칙적으로 배열되는 경우 굴립주 건물로 판정한다. 기둥 구멍에서 토기 등의 유물이 출토되지 않는 경우 굴립주 건물이 조성된 시기를 알기 어렵다.
야요이 시대의 굴립주 건물은 주로 서일본에서 간토 지역까지 확인된다. 굴립주 건물의 형태는 기둥 구멍의 배치 양상과 더불어 토기나 청동 종방울(銅鐸) 등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서 알 수 있다. 평면 형태는 장방형으로 바닥면을 상부에 별도로 만드는 고상식(高床式)과 바닥을 만들지 않고 지면을 그대로 사용하는 평지식으로 구분된다. 기둥 구멍의 규모가 비교적 크고 깊은 것을 고상 건물로, 작고 얕은 것을 평지식 건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요이 시대의 평지식 건물은 대들보(梁間)의 길이를 기준으로 1칸형(梁間1間型), 여러 칸형(多梁間型)이 있다. 고상 건물은 1칸형(梁間1間型), 총주형(総柱型)의 구조가 있는데, 대들보 중간에 기둥을 세운 독립 동지주 건물(独立棟持柱建物) 역시 굴립주 건물에 포함된다. 총주형은 건물 외벽의 기둥과 더불어 건물 내부의 바닥이나 마룻대 등을 지지하는 기둥을 설치하는 형식을 말한다.
야요이 시대 중기 후반은 대형 건물의 성행기로, 요시노가리 유적의 경우 지하식 저장 구덩이(貯藏穴)가 없어지면서 고상 창고가 등장하는데, 100기 이상의 굴립주 건물이 조사되었다. 이케가미소네 유적에서는 바닥 면적 100㎡가 넘는 대형의 굴립주 건물도 조사되었다.
굴립주 건물은 주로 창고로 사용되었으며, 일부는 망루(望樓), 또는 신전(神殿)과 같은 특수한 기능을 하는 시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