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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리 유적(江陵 芳洞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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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강릉 방동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산 109 일대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고인돌, 토기 가마, 환호, 이중 환호, 항아리 모양 토기, 깊은 바리 모양 토기, 민무늬 토기, 둥근 덧띠 토기, 검은 간 토기, 집자리, 덧띠 토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박영구



설명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 산 109 일대에 위치한다. 강릉 과학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조사 과정에서 방동리 A·B·C 지구에서 청동기 시대 유구가 확인되었다. 유적이 위치한 방동리 일대는 태백산맥에서 뻗어 내린 해발 100m 내외의 구릉들이 발달해 있으며, 구릉에는 청동기 시대 유물 산포지, 고인돌 등 많은 선사 유적들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방동리 유적은 3개의 구릉에서 청동기 시대 집자리 41기, 구덩이 26기, 돌널무덤 2기, 환호 2기, 토기 가마 3기가 조사되었다.

A지구 구릉은 해발 고도 70m 미만의 구릉 지대로, 집자리 6기가 자리하고 있다. 집자리 내부 시설로는 구덩식 화덕 자리(竪穴式爐址), 벽 도랑(壁溝), 저장 구덩이, 기둥 구멍(柱穴)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은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 깊은 바리 토기(深鉢形土器), 돌도끼(石斧), 반달 돌칼, 돌살촉, 돌창 등이 있다.

B지구에서는 두 갈래로 뻗어 내려오는 구릉 능선 중 북쪽 능선에서 집자리 6기와 구덩이 10기가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해발 71.5m의 구릉부 정상부에 위치한 초대형(127㎡)의 1호 집자리(대형의 공공 건물터)를 중심으로 해발 65~70m 사이의 능선상에 4기의 집자리가 열상으로 배치되어 있고, 7호 집자리는 해발 50m의 능선 하단에 위치한다.

C지구는 B지구 남서쪽에 인접한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며 해발 고도 99.6m로 주변 일대에서 가장 높은 구릉이다. 집자리 27기, 이중 환호(二重環壕), 토기 가마 3기, 돌널무덤 2기가 확인되었다.

집자리의 평면 형태는 말각 장방형 형태를 띠고 있으며, 집자리의 크기는 길이 4m 내외의 소형부터 15.8m의 대형까지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집자리들은 풍화 암반을 파고 바닥을 불로 다져 단단하게 구워 사용하였으며, 기둥 구멍은 집자리의 벽면을 따라 배치하였다. 집자리는 대부분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능선의 남쪽 정상부에 대부분 위치하며,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동쪽과 서쪽 사면에서 일부가 확인되는데, 대체로 해발 85~94m 정도에 분포한다. 환호 내부의 집자리는 주축 방향이 등고선에 평행한 것과 직교한 것으로 구분된다. 집자리에서 출토된 유물은 민무늬 토기,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 둥근 덧띠 토기(圓形粘土帶土器), 검은 간 토기(黑色磨硏臺附土器), 돌살촉(石鏃), 반달 돌칼, 돌창(石槍), 돌도끼(石斧), 가락바퀴, 그물추 등이다.

C지구의 이중 환호는 강원 영동 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청동기 시대의 늦은 시기인 둥근 덧띠 토기 단계에 해당한다. 환호는 동서 방향 등고선을 따라 호상을 이루면서 조성되었으며, 내부에서는 둥근 덧띠 토기 편과 소형의 화강암제 깬돌들이 다량 노출되었다. 또한 환호의 안쪽 벽면에는 목책 시설이나 망루로 추정되는 기둥 구멍들이 확인되었다. 조사된 환호의 크기는 길이 49m, 너비 2.2m, 깊이 0.95m이다. 덧띠 토기 단계의 환호는 경상남도 사천 방지리, 경기도 화성 동학산 유적에서 환호 시설이 조사되었으나 이와 관련되는 주거 유적이 조사되지 않았거나, 조사된 예가 있다하더라도 그 수가 적은데 반해 강릉 방동리 유적 환호는 내부에서 덧띠 토기(粘土帶土器)와 집자리도 다수 조사되었다. 내부에서 투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의 화강암제 깬돌들이 다량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환호 시설은 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C지구는 고지성 취락으로, 구릉 정상부는 공지로 남겨져 있으며 주거 공간은 비교적 평탄한 능선 상에 방사상을 띠고 있다. 생산 유구인 토기 가마는 환호 안에, 저장 공간인 구덩이는 이중 환호 사이에 위치한다. 평탄한 지형이 끝나는 남쪽 사면에는 내부에서 석구가 확인되어 방어 시설로 판단되는 환호를 이중으로 설치하였다. 돌널무덤은 환호 밖과 환호 안에 각각 1기씩 위치한다.

방동리 유적은 조사된 청동기 시대 집자리가 모두 41기로, 강원 영동 지역의 선사 유적 중 가장 많은 집자리와 부속 시설들이 확인되었다. 또한 방어 및 의례 성격이 강한 환호 시설이 확인되어 집단 취락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사정보

유형 조사 시기 보고서명 발간 연도 조사 기관
발굴조사 2004년 03월 02일~2004년 08월 28일 강릉 방동리 유적 2007 강원문화재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