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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리 유적(任實 大谷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월 20일 (화) 13:15 판 (dkamaster 600-0554 자동 업로드 (entry_type=유적))


대곡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임실 대곡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1080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구덩이, 소성 유구, 송국리 문화, 집자리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천선행



설명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1080 일원에 위치한다. 부대 이전사업에 앞서 2010년에 발굴 조사되었다. 발굴 조사는 Ⅰ구역(대곡리 유물산포지Ⅰ), Ⅱ구역(대곡리 고분군), Ⅲ구역(상리 고분군)의 3개 구역으로 나누어 졌는데, 청동기 시대 유구는 Ⅰ구역에서만 확인된다. 임실읍은 높은 산(해발 240m 내외)들로 둘러싸인 고원성 소분지 지형에 위치하고, 유적은 봉화산(해발 500m)에서 뻗어 내린 구릉 말단의 정상부와 사면부에 위치한다. Ⅰ구역은 해발 251m의 구릉정상과 사면부에 위치한다. 청동기 시대 집자리, 소성 유구(燒成遺構), 구덩이를 비롯하여 삼국~조선 시대 유구들이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7기가 확인되었다. 보고자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은 1호와 6호 집자리의 시기를 분명하게 규정하지 않았지만 내부 구조와 입지로 볼 때 청동기 시대로 판단된다. 집자리는 구릉 정상부와 사면부에 걸쳐 입지하는데 3호가 구릉 정상부에 단독으로 위치하고, 1호와 2호는 동쪽 사면부에, 4~7호는 3호와 인접한 북쪽 사면부에 분산되어 입지한다. 사면 하단부 쪽에 해당하는 집자리 벽면이 거의 유실되어 정확한 규모와 형태를 알 수 없다. 남아 있는 자료로 볼 때, 집자리 평면 형태는 원형 또는 말각 방형이고, 타원형 구덩이 내부에 기둥 구멍이 있는 것(2호), 외부에 기둥 구멍이 있는 것(7호), 타원형 구덩이 외부에 4개의 기둥 구멍이 배치된 것(3호), 중심 기둥 구멍만 있는 것(1·5호) 등 대체로 송국리식 집자리의 범주에 포함된다. 집자리 규모는 작은 것은 지름 3.12m, 큰 것은 지름 5.62m이고 타원형 구덩이 길이는 0.72~1.25m로 편차가 있다.

규모는 구릉 정상부에 단독으로 위치하는 3호 집자리가 가장 크다. 그밖에 내부 시설로는 8호에서 벽을 따라 도랑(壁溝)이 확인되었고, 3호와 8호 집자리는 불로 바닥을 다졌다.

집자리 내부에서는 민무늬 토기 편을 비롯하여 외반 구연 토기(外反口緣土器) 편, 붉은 간 토기 등이 출토되었고, 석기는 간 돌도끼, 송국리 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삼각 돌칼, 숫돌(砥石), 미완성 석기 등이 출토되었다.

청동기 시대로 판단되는 구덩이 2기와 소성유구 2기는 구릉 정상부에서 확인되었다. 모두 3호 집자리 주변에 인접한다. 구덩이는 장방형으로 길이 1.5m이며 내부에서 항아리 모양 토기, 붉은 간 토기 편 등이 출토되었다. 소성 유구 내부에서는 목탄과 불탄 흙이 확인되었으며 기둥 구멍이 있다. 유물은 붉은 간 토기 편, 민무늬 토기 편이 출토되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3호 집자리는 2480±25 BP(보정 연대 기원전 768~419년), 1호 소성 유구는 2490±25 BP(보정 연대 기원전 774~511년)로 산출되었다. 대곡리 유적은 집자리와 구덩이, 소성 유구의 연대를 통해 볼 때 송국리 문화 단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