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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생선뼈무늬[縱走魚骨文]

한국고고학사전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월 20일 (화) 12:33 판 (dkamaster 800-0129 자동 업로드 (entry_type=개념))


설명

생선뼈무늬는 토기에 일정한 간격의 빗금을 가로나 세로로 새기고 다시 그 빗금의 아래나 옆에 방향이 반대인 빗금을 같은 길이로 반복하여 새긴 무늬다. 마치 생선뼈처럼 보여 생선뼈무늬라고 명명되었으며, ‘어골문(魚骨文)’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과거에는 ‘물고기뼈무늬’, ‘청어등뼈무늬’, ‘‘ㅅ’자무늬’, ‘사교집선문(斜交集線文)’ 등으로 부르기도 했으며, 북한에서는 ‘빗살전나무잎무늬’, ‘이깔잎무늬’, ‘전나무잎무늬’ 등으로 부른다.

생선뼈무늬를 세로 방향으로 새기면 세로 생선뼈무늬, 가로 방향으로 새기면 가로 생선뼈무늬라고 한다. 세로 생선뼈무늬는 외날 무늬 새기개[施文具]로 새기므로 여러 날 무늬 새기개[多齒具]를 이용한 가로 생선뼈무늬보다 깊게 시문된다. 보통 아가리 무늬 바로 아래 몸통에 별도의 종속무늬 없이 단독으로 새겨지며, 아가리에는 점열무늬짧은 빗금무늬가, 바닥에는 방사상무늬나 빗금무늬[斜線文]가 새겨진다. ‘지(之)’자무늬 토기가 변형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무늬의 기원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세로 생선뼈무늬는 신석기 시대 전기에서 중기에 한반도 중서부 지역에 출현한 구분계 시문 토기의 대표적 무늬로, 시공간적 범위가 비교적 뚜렷하여 편년이나 지역 설정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중서부 외의 지역에서 확인된 사례는 많지 않다. 중서부 지역 내에서는 한강 유역보다 대동강 유역에서 높은 비율로 확인된다. 세로 생선뼈무늬가 새겨진 토기는 구분계 토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해당하며, 신석기 시대 중기 이후에는 사라져 거의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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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