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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누카이트제 석기

한국고고학사전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월 20일 (화) 12:33 판 (dkamaster 800-0117 자동 업로드 (entry_type=개념))


설명

사누카이트는 고마그네슘 화강암질 암석의 일종으로 안산암에 해당한다. 유럽에서 주로 보이는 플린트와 유사한 암석으로 흑요석만큼은 아니지만 유리질 성질이 강해 석기 제작에 최적인 암석이다. 한반도 내에는 사누카이트 산지가 없다. 주로 일본의 규슈(九州)와 시코쿠(四國) 등지에 분포하며, 조몬(繩文) 시대부터 야요이(彌生) 시대까지 흑요석과 함께 석기 제작 재료로 널리 이용되었다.

사누카이트로 만든 석기는 동해안 중부 이남의 고성 문암리 유적, 울주 신암리 유적·세죽 유적과 남해안의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범방 유적 , 통영 연대도 유적·욕지도 조개더미 등에서 출토되었다. 분포 양상이 흑요석으로 만든 석기와 동일하며, 시기적으로도 신석기 시대 조기에서 전기 단계에 집중되어 있어 흑요석과 함께 한반도 남해안 지역과 일본 서북 규슈 지역의 교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사누카이제트제 석기는 주로 돌살촉작살생업 도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누카이트제 석기의 수는 흑요석제 석기의 수보다 적다. 부산 범방 유적과 통영 연대도 유적에서 석기 제작의 부산물인 격지가 출토되는 점으로 미루어, 사누카이트제 석기 역시 흑요석제 석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본 규슈 지역에서 자연석[原石]을 들여와 한반도 내에서 가공하여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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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