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모무늬[菱格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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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마름모무늬는 작은 마름모가 격자 형태로 배열된 무늬를 뜻한다. 청원(현재의 청주시) 쌍청리 유적에서 처음으로 인식되었으며, 금강 수계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당시 발굴 보고서에서는 ‘금강식 토기’라는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후 김천 송죽리 유적, 군산 노래섬 조개더미, 양양 지경리 유적, 인천 송산 유적, 진안 갈머리 유적 등 출토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형식 명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진안 갈머리 유적에서 처음으로 마름모무늬의 한자어인 ‘능격문’이라고 명명되었다.
마름모무늬는 주로 소형 토기에 시문되며, 시문 방법과 무늬의 형태에 따라 다단식(多段式), 단사선식(短斜線式), 광폭압인식(廣幅押引式), 방점식(方点式)으로 구분된다. 다단식은 마름모무늬의 내부가 여러 줄의 다단으로 구성된 무늬이다. 단사선식은 짧은 빗금무늬를 비스듬하게 여러 줄 눌러 찍거나 연속으로 눌러 찍어 구성한 무늬이다. 광폭압인식은 요철이 있는 무늬 새기개(施文具)로 눌러 그어 무늬 단위를 만든 것이다. 방점식은 무늬가 장방형의 점열무늬에 가까워지고 모티브가 흐트러진 무늬이다.
마름모무늬는 마름모집선무늬가 퇴화·간략화하는 과정에서 무늬를 시문하는 방법이 새기는 방식에서 눌러찍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무늬의 형태가 점차 축소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름모무늬가 사용된 시기는 기원전 4,000년대 후엽부터 3,000년대 중엽으로, 신석기 시대 중기 후반에 형성되어 후기까지 존속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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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국립청주박물관. (1993). 청원 쌍청리 주거지. https://www.riss.kr/link?id=M920098
- 신종환. (1995). 신석기시대 금강식토기에 대한 소고. 영남고고학, 17, 1-9. https://www.riss.kr/link?id=A1992729
- 신종환. (2014). 금강식토기의 성립과 전개. 중앙문화재연구원(편저), 한국 신석기시대 토기와 편년(pp.322-357). 진인진. https://www.riss.kr/link?id=M13617960
- 안승모. (2003). 금강식토기와 능격문의 형성과정에 대한 예비적 고찰. 호남고고학보, 17, 5-39. https://www.riss.kr/link?id=A75395437
- 임상택. (1999). 호서신석기문화의 시공적 위치. 호서고고학, 1, 41-77. https://www.riss.kr/link?id=A10464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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