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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때기 모양 토기[漏斗形土器]

한국고고학사전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월 20일 (화) 12:32 판 (dkamaster 800-0040 자동 업로드 (entry_type=개념))


설명

깔때기 모양 토기는 이름 그대로 깔때기 모양을 한 토기로, 아가리가 좁은 토기에 꽂아 놓고 액체를 붓는 데 사용되었으리라고 추정된다. 현재까지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에서 2점, 진주 상촌리 유적에서 2점, 제주 성읍리 유적에서 1점이 발견되어 총 5점이 확인되었다. 깔때기 모양의 토기는 신석기 시대 유적에서는 거의 출토되지 않아, 이형 토기(異形土器)로 구분된다.

함께 출토된 유물과 비교해 보면, 신석기 시대 중기(기원전 3,000년 전후)에 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덧무늬[隆起文] 토기영선동식 토기와 함께 출토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신석기 시대 중기에 들어서면서 나타난 새로운 형태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깔때기 모양 토기에서 물손질 흔적 등 다른 토기와 동일한 제작 방식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4호 구덩이에서 출토된 토기는 점토 띠를 쌓은 흔적이 남아 있는 등 토기의 표면을 다듬은 흔적이 보이지 않고 다소 조잡하다.

이 토기의 용도를 명확하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귀때 토기가 액체를 붓는 용도로 사용되었다면 깔때기 모양 토기는 액체를 용기에 담을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석기 시대 토기는 바리 토기항아리 모양 토기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깔때기 모양 토기는 신석기 시대의 다양한 사회 모습을 보여 주는 귀중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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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