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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모미나미쇼지 유적(糸島 三雲南小路遺跡)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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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모미나미쇼지 유적(糸島 三雲南小路遺跡)
기본 정보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일본
소재지 일본 후쿠오카현(福岡県) 이토시마시(糸島市) 미쿠모(三雲)
관련 정보
성격 고분
키워드 분구묘, 독무덤, 중세형 동검, 중세형 청동 투겁창, 주칠된 작은 항아리, 세형 청동 투겁창, 전한경, 유리벽, 곱은옥, 대롱옥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창희



설명

국가 사적. 일본 후쿠오카현(福岡県) 이토시마시(糸島市) 미쿠모(三雲)에 위치한 유적이다. 1822년에 우연히 발견되었고, 1974~1982년 후쿠오카현교육위원회(福岡県教育委員会)가 조사하여 분구묘(墳丘墓)를 확인하였다. 유적은 즈이바이지강(瑞梅寺川)과 가와라강(川原川) 사이에 형성된 해발 40m 전후의 선상대지에 입지한다. 유적은 미쿠모·이바라 유적(三雲·井原遺跡)의 일부에 해당하며, 2017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분구묘는 방형으로, 주구(周溝)가 확인된다. 분구묘 내에는 야요이 시대의 왕묘로 유명한 독무덤(甕棺墓) 2기가 조성되었다. 1호 독널은 무덤 구덩이의 일부가 교란되었으나 복원 결과, 동서 4.15m, 남북 약 3.6m의 말각 장방형으로 확인되었다. 독널은 합구식 독널(合口式甕棺)로 높이 약 1m이며, 내면에는 주칠이 되어 있었고 외면에는 흑칠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독널 내부의 껴묻거리는 중요문화재인 중세형 동검(中細形銅劍), 중세형 청동 투겁창(中細形銅鉾), 주칠된 작은 항아리(小壺)가 있으며, 독널 외부 껴묻거리는 세형 청동 투겁창, 중세형 청동 투겁창, 대형과 중형의 전한경(前漢鏡) 35점, 유리벽(琉璃碧), 곱은옥(曲玉), 대롱옥(管玉) 등이 있다. 시기는 야요이 시대 중기 중반의 늦은 단계에 해당된다. 2호 독무덤은 1호 독널에서 북서쪽으로 약 0.2m 떨어져있으며, 1975년 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되었다. 무덤 구덩이의 남쪽 일부가 후대에 교란되어 길이 2.8m, 너비 2.5m, 깊이 1.15m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은 전한경 22점 이상, 유리벽 가공 목걸이(頸飾), 비취제 곱은옥 1점, 유리제 곱은옥 12점으로 피장자는 왕과 친족 관계에 있는 여성으로 추정된다.

이토코쿠(伊都国)가 있었던 이토시마 지역에서는 야요이 시대 중기의 거푸집의 출토 예가 없기 때문에 청동기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는 이토코쿠에 인접한 나코쿠(奴国) 또는 한반도 남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호 독널의 태토나 형태, 제작 방법으로 보아 나코쿠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호 독널의 피장자는 나코쿠 왕족과 혼인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