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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크 모양 붉은 간 토기[플라스크形赤色磨硏土器]

한국고고학사전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월 20일 (화) 05:40 판 (dkamaster 600-3040 자동 업로드 (entry_type=개념))


플라스크 모양 붉은 간 토기[플라스크形赤色磨硏土器]
기본 정보
동의어 플라스크형 적색마연토기
시대 청동기 시대
지역 금강 유역
관련 정보
유적 부여 송국리 유적
키워드 송국리 단계, 집자리, 구덩이, 의례 용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배진성



설명

플라스크 모양 붉은 간 토기는 ‘C’자 모양의 목 아래에 어깨 부분이 형성되며, 특히 둥근 바닥(圓底) 혹은 그에 가까운 말각의 편평한 바닥(平底)에서 뚜렷하게 꺾이면서 몸통 하단부로 이어지는 모양의 토기를 가리킨다. 바닥 부분의 모양이 특이하여 토기를 만들 때 지지대와 같은 틀을 이용하였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1970년대에 부여 송국리 유적의 발굴 조사를 통해 처음 알려진 이래 독특한 기형 때문에 많은 주목을 끌었고, 송국리식 집자리 및 송국리식 토기 등과 더불어 송국리 유형의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이 토기의 발생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견해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동강 유역 미송리식 토기(美松里式土器)의 영향이라는 견해로써 기형의 유사성과 함께 비파형동검을 동반한다는 점이 주요한 근거이다. 이에 비해 무늬와 손잡이(把手)가 없는 점에서 미송리식 토기와는 차이가 크고 남한 지역에서 유사한 기형이 출토되기 때문에 재지의 붉은 간 토기 항아리(赤色磨硏壺)에서 변화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플라스크 모양 붉은 간 토기는 청동기 시대의 늦은 시기인 송국리 단계에만 제작되고 송국리를 중심으로 한 금강 유역에 밀집되어 시·공간적으로 매우 한정된 분포를 보인다. 이렇게 한정된 지역에서 분포하는 토기로는 가지무늬 토기(彩文土器)함안식 붉은 간 토기(咸安式赤色磨硏土器) 등이 있는데, 이들은 주로 무덤에서 출토된다. 이에 비해 플라스크 모양 붉은 간 토기는 집자리구덩이(竪穴)에서만 출토되어, 저장 혹은 그와 관련된 의례 용기(儀禮用器)일 가능성도 고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