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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평리 봉하촌 유적(和順 品坪里鳳下村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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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평리 봉하촌 유적(和順 品坪里鳳下村遺蹟)
기본 정보
동의어 화순 품평리 봉하촌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품평리 445-7 일대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구덩이, 도랑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동곤



설명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품평리 445-7 일대에 위치한다. 2011년 화순 지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발굴 조사되어 청동기 시대 집자리 15기를 비롯하여 삼국 시대 집자리, 구덩이, 도랑(溝) 등 총 62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유적은 동쪽 발용산(해발 424m)에서 흐르는 산사면의 끝자락으로 서쪽 지석천의 상류에서 퇴적된 해발 약 70m의 넓은 평지에 해당한다.

청동기 시대 집자리는 타원형 구덩이가 있는 송국리식이 12기이고, 내부 시설이 확인되지 않는 2기, 장방형 구덩이만 있는 1기가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2기 또는 4기씩 군집을 이루며, 서로 중첩되어 있다. 중첩된 집자리는 2호(방형)→3호(방형), 14호(원형)→15호(원형)이다. 평면 형태는 방형이 11기, 원형이 3기, 부정형이 1기로 방형이 상대적으로 많다. 방형 집자리는 길이 1.46~5.44m, 너비 1.4~5.38m이고, 원형 집자리는 지름 3.9~4.9m로 평균 면적은 13.2㎡이다. 장축은 대부분 북-남 또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서쪽의 지석천의 흐름과 평행하다. 내부 구조로는 타원형 구덩이와 기둥 구멍이 있다. 타원형 구덩이는 11기의 집자리에서 확인되는데, 12·14·15호는 구덩이(竪穴)만 확인되고, 나머지 8기는 타원형 구덩이 내 양측에 기둥 구멍이 확인된다. 타원형 구덩이는 긴 지름 0.64~1.2m, 작은 지름 0.46~0.82m이다. 기둥 구멍은 지름 0.13~0.2m로 대부분 수직으로 박았지만 5호 집자리는 기울여 박았다. 바닥은 생토면을 파고, 평평하게 정지한 후 그대로 사용하였다. 15호의 경우 집자리 중앙부에 정연하지 않은 숯 층이 일부 확인되었다.

구덩이는 8기로 대부분 부정형이며 길이 1~2m 내외이다. 내부에 별다른 시설은 보이지 않고, 3호와 4호에서 토기 편과 석기 편 등이 출토되었다. 도랑은 총 7기로 대부분 ‘-’자 모양이고, 1호와 6호는 ‘ᄀ’자 모양이다. 2호 도랑에서만 민무늬토기 편이 출토되었다.

유물은 집자리 내부에서 깊은 바리 토기(深鉢形土器), 민무늬 토기 편과 간 돌검(磨製石劍) 편, 슴베 간 돌살촉(有莖式磨製石鏃), 간 돌도끼, 돌칼, 돌끌(石鑿), 숫돌(砥石)등이 출토되었다.

집자리에 대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7호 2460±50 BP, 15호 2570±50 BP의 값이 산출되었다.

유적의 남쪽으로 5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봉하 고인돌군’이 자리하여 생활 유적과 분묘 유적을 포함한 청동기 시대 취락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