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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리 유적(濟州 高山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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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리 유적(濟州 高山里遺蹟)
기본 정보
동의어 제주 고산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1874-16·3148-1 일원
관련 정보
성격 주거유적
키워드 집자리, 야외 화덕자리, 바리, 항아리, 갈돌, 공이돌, 돌검, 송국리문화, 역삼동 유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박경민



설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1874-16·3148-1 일원에 위치한다. 2009~2010년 제주 신창~대정 간 도로 건설 공사로 1874-16 일원, 2016년에는 주택 신축 과정에서 3148-1 일원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유적은 해안에서 1.4㎞ 떨어진 해발 21m 내외의 평탄대지에 자리하며 북서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사적으로 지정된 신석기 시대 유적이 위치한다. 조사 결과, 집자리 13기, 기둥 건물터(掘立柱建物址) 11기, 구덩이 135기, 야외 화덕 자리 4기 등의 유구와 함께 일부 목책 열(木柵列)이 확인되었다.

집자리의 평면 형태는 모두 원형에 가깝고 내부 중앙에는 타원형 구덩이와 그 양 끝에 기둥 구멍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 기둥 구멍은 내부와 내·외부에 각각 설치된 경우로 구분된다. 면적은 일반적으로 8~20㎡에 분포하는데 대체로 15㎡를 넘지 않는다.

출토 유물 중 민무늬 토기는 바리(鉢)항아리(壺形)가 대부분이다. 석기는 갈돌(碾石)이나 공이돌(敲石)과 같은 식량 처리구가 가장 많이 확인되며 그 외에는 돌도끼(石斧), 돌검(石劍), 돌살촉(石鏃), 돌칼(石刀)등이 출토되었다.

집자리 내부에서는 2640~2030 BP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가 검출되었다. 절대 연대 측정값과 집자리 구조 및 출토 유물을 참고하면 기원전 5세기 이전에 취락이 형성된 후 기원전 2세기 이후까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절대 연대 자료 중에 이른 시기에 해당하는 자료의 축적이 높다. 또한, 선행하는 역삼동 단계의 유물 조합상이 동반되는 점으로 볼 때, 고산리 유적은 송국리 문화의 남부 지역 확산과 제주로의 파급 과정에서 이른 시기에 형성된 취락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