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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리 유적(天安 云田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월 20일 (화) 13:21 판 (dkamaster 600-2269 자동 업로드 (entry_type=유적))


운전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천안 운전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운전리 317-6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구덩이, 돌널무덤, 소성 유구, 역삼동 유형, 가락동 유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허의행



설명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운전리 317-6 일원에 위치한다. 천안-병천 간 도로 부지에 포함되어 2002년 발굴 조사되어 집자리 13기, 구덩이(竪穴) 10기, 돌널무덤(石棺墓) 1기와 그 밖에 소성 유구 1기가 확인되었다. 유적은 백운산(해발 243m)에서 북쪽으로 전개된 구릉의 해발 80~100m 내외의 범위에 입지한다. 북쪽과 동쪽으로 산방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주변으로 넓은 충적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집자리는 등고선 방향과 나란하게 장축을 두고 있으며 평면은 세장방형, 장방형으로 조성되었다. 크기는 길이 6~18m, 너비 3~4m 내외이다. 내부에는 화덕 자리, 저장 구덩이, 기둥 구멍이 시설되었다. B-5호는 세장방형의 형태에 주춧돌(礎盤)이 시설된 특징이 있다. 출토 유물은 골아가리 토기(口脣刻目土器), 구멍무늬 토기(孔列土器), 짧은 빗금무늬 토기(短斜線文土器) 편과 반달 돌칼, 돌도끼(石斧), 돌끌(石鑿) 등이 있다.

구덩이는 집자리 주변에 군집(B지구) 또는 단독(C지구)으로 조성되었다. 평면은 원형과 방형, 부정형으로 구분된다. 일부 구덩이 내부에는 화덕 자리가 시설되었다. 집자리와 구분되어 조성되었으나 인접하고 있어 집자리의 부속 시설로서 저장 기능을 담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랑돌널무덤은 A지구에서 확인되었다. 돌널무덤의 크기는 길이 1.18m, 너비 0.88m 정도로 작은 편이다. 무덤방(墓室)은 풍화 암반층을 파고 축조하였으며, 북쪽 벽은 깬돌 2매로 쌓고, 나머지 세 벽면은 판돌 1~2매를 가로로 세워 축조하였다. 바닥은 짧은 벽에 접해 일정 간격을 두고 판돌 1매를 놓아 시설하였다. 도랑은 눈썹 모양으로 조성되었다. 유물은 북쪽 짧은 벽 근처에서 굽다리 작은 항아리(臺附小壺) 1점이 출토되었다.

소성 유구는 B지구 정상부에서 확인되었다. 평면 부정형의 형태로 규모는 길이 8.2m, 너비 3.51m, 깊이 0.72m 정도이다. 탄재와 토기 편 등은 북벽 근처에서 확인되며, 일정 거리를 두고 편평한 깬돌 1매가 놓여 있다. 유물은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민무늬토기 편 등이 출토되었다.

운전리 유적은 역삼동 유형 집자리와 출토 유물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가락동 유형 집자리와 진천 사양리 유적에서 확인된 굽다리 작은 항아리 등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취락 유형 간 교류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기타 구덩이와 소성 유구를 통해 저장과 토기 제작이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는 마을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