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리 유적(論山 麻田里遺蹟)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논산 마전리 유적 |
| 시대 | 청동기 시대 |
| 국가 | 대한민국 |
| 소재지 |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 704-16(A지구)·390-3(C지구) 일원 |
| 관련 정보 | |
| 성격 | 복합유적 |
| 키워드 | 집자리, 구덩이, 무덤, 우물, 논, 송국리식 유형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19 |
| 집필자 | 손준호 |
설명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 마전리 704-16(A지구)·390-3(C지구) 일원에 위치한다. 유적은 A지구와 C지구로 나누어지는데, 전자는 해발 13~19m의 구릉, 후자는 해발 13~23m의 구릉과 저지대에 자리한다. 양자의 거리는 약 500m이다. 발굴 조사는 1999년 3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진행되었다.
청동기 시대의 유구는 A지구에서 집자리 2기와 작은 구덩이 15기, C지구에서 집자리 1기와 작은 구덩이 2기, 무덤 39기, 우물 2기, 논 등이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3기 모두 원형으로 내부 중앙부에 타원형 구덩이가 설치된 송국리식 집자리이다. 1기만 확인된 C지구의 경우 지형 조건상 조사 범위 밖으로 다수의 집자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작은 구덩이는 A지구 중앙부 경사면에 주로 분포하는데, 형태상 저장용으로 추정된다.
무덤은 C지구의 북동쪽 사면부에 돌널무덤 22기, 돌뚜껑움무덤(石蓋土壙墓) 9기, 독무덤 8기가 서로 중복되지 않고 확인되었다. 비교적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데, 다른 무덤에 비해 독무덤이 외곽에 분포한다. 돌널이나 뚜껑돌(蓋石)은 대부분 판돌을 사용하였으며, 바닥에는 판돌이나 깬돌, 토기 편 등을 깔았다. 바닥에서 작은 구덩이가 확인된 사례도 있다. 독무덤은 거의 모두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으며, 뚜껑으로 돌이나 다른 토기를 이용하였다. 똑바로 묻은 것과 기울여 묻은 것으로 구분된다. 논은 C지구 구릉 아래쪽 저지대에서 조사되었다.
논의 위쪽으로 다수의 물길, 저수장, 저목장 등의 관개 시설, 나무 우물 등이 자리하며, 논의 일부를 밭으로 이용한 흔적이나 당시인의 발자국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유물은 집자리와 작은 구덩이에서 송국리식 토기, 통슴베 돌살촉(一段莖式石鏃), 삼각 돌칼, 홈자귀(有溝石斧) 등이 출토되었다. 이 중 C지구 KC-001호 집자리에서는 보고된 것만 140점이 넘는 토기 편이 집중 출토되어 폐기와 관련된 의례 행위의 존재를 짐작게 한다.
무덤에서는 통 자루 간 돌검(一段柄式石劍), 슴베 간돌검(有莖式磨製石劍), 통슴베 간 돌살촉, 기둥 모양 돌자귀(柱狀片刃石斧) 등이 껴묻거리로 확인되었는데, 특히 KO-001호 독무덤에서는 대롱옥(管玉) 48점이 출토되어 해당 무덤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 논과 관련된 유구에서는 도끼 자루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목기와 목기 미완성품이 출토되었다. 우물 내부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송국리식 토기가, 외부에서는 새 모양 목제품이 수습되기도 하였는데, 모두 의례와 관련된 유물로 이해된다. 유물의 출토 양상이나 유구의 형태 등은 유적이 늦은 시기의 송국리 유형에 해당함을 나타낸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치 등을 참고하면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늦은 시기에 점유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구의 분포 밀도나 중복 축조 사례, 특히 다수의 무덤이 일정한 공간에 자리하는 점 등을 볼 때 어느 정도의 존속 기간을 유지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A지구까지 포함하여 작은 구덩이, 집자리, 무덤, 농경지 등이 구역을 달리하며 분포하는데, 취락 내 기능 분화에 따른 공간 분리 현상을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논과 관련된 각종 수리 시설이 비교적 완벽한 형태로 확인되어 선사 시대의 농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