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자산 유적(遼陽 亮甲山遺蹟)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랴오양 량자산 유적, 요양 양갑산 유적 |
| 시대 | 청동기 시대 |
| 국가 | 중국 |
| 소재지 |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랴오양시(遼陽市) 랴오양현(遼陽縣) 량자산촌(亮甲山村)에서 남쪽으로 2.5㎞ 떨어진 얼다오허쯔촌(二道河子村) 부근 |
| 관련 정보 | |
| 성격 | 복합유적 |
| 키워드 | 집자리, 구덩이, 움무덤, 장경호, 점토대 토기 발, 점토대 토기 문화, 세형동검, 정자와쯔 유형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19 |
| 집필자 | 배현준 |
설명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랴오양시(遼陽市) 랴오양현(遼陽縣) 량자산촌(亮甲山村)에서 남쪽으로 2.5㎞ 떨어진 얼다오허쯔촌(二道河子村) 부근에 위치한다. 유적은 탕허강(湯河) 저수지의 남동쪽, 양자산과 얼다오허쯔 사이의 대지에 입지한다. 탕허강 남동쪽의 대지에는 한나라 토성 터가 있고, 그 주변으로 관련 무덤군이 분포한다.
1955년 랴오닝성박물관(遼寧省博物館)에서 구덩이(竪穴)와 화덕 자리, 한나라 무덤과 그 이전 시기의 무덤들을 조사하였다. 수습 유물에는 모래가 혼입된 장경호, 두형 토기 편, 운모와 활석이 섞인 홍갈색 혹은 회색 토기 편, 석제 방추차와 마제 석부(磨製石斧), 석촉, 석모(石矛) 등이 출토되었다.
무덤은 비교적 자세하게 보고되었는데, 총 6기의 움무덤(土壙墓)이 확인되었다. 그중 4기(1~3·6호)는 다리 공사 과정에서 이미 파괴되어 정확한 양상을 알 수 없으며, 2기(5·7호)의 무덤을 조사하였다. 5호의 주축은 남북 방향이고, 머리 방향은 북쪽이다. 무덤은 길이 1.57m, 너비 0.46m, 깊이 1.1m이다. 주검은 양팔이 교차한 상태로 노출되었다. 머리 위쪽에는 작은 판돌을 받쳐놓았고, 다리 쪽에 점토대 토기 발(鉢)과 장경호를 부장하였다. 점토대 토기 발은 표면에 그을음이 있어서 조리용기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7호의 주축은 남동-북서 방향이며, 머리 방향은 동남쪽이다. 무덤은 길이 1.6m, 너비 0.35~0.4m, 깊이 1.3m이다. 주검은 옆으로 누운 상태로 노출되었다. 다리 쪽에 점토대 토기 발과 장경호를 부장하였다. 5호 무덤 출토품과 비슷하나, 점토대 토기 발의 구연부에는 점렬문(點列文)이 표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5·7호 무덤의 문화층과 연대는 거의 같은 것으로 판단된다.
파괴된 움무덤 4기는 껴묻거리 정도만이 알려져 있다. 다리 주변에서 주로 확인되었다. 1~3호 무덤에서는 동검이 1점씩 출토되었는데, 2호 무덤 출토품은 나중에 유실되었다. 1호 무덤에서는 동검 외에 장경호의 구연부 편 2점이 출토되었고, 2호 무덤도 동검 외에 점토대 토기 발 4점이 출토되었다. 6호 무덤에서는 점토대 토기 발 2점이 출토되었다.
무덤의 형태는 모두 장방형 움무덤이며, 토기는 발과 호의 조합이 일반적이어서 남한 지역 점토대 토기 문화의 유물 조합과 동일하다. 동검은 기부(基部)에 각이 지고, 돌기가 사라진 것이어서 비파형동검이 아닌 세형동검에 해당되는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전반적인 유물 구성은 정자와쯔 유형(鄭家窪子類型)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 연대는 기원전 6~5세기경의 선양 정자와쯔 6512호 무덤보다 늦은 기원전 4세기대로 판단된다. 한편 정자와쯔 6512호 단계 무덤에는 장경호만 부장되는 것과 달리 량자산의 무덤에는 점토대 토기 발과 장경호가 함께 부장되는 점이 특징이다. 유적은 정자와쯔 유형 또는 점토대 토기 문화의 전개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