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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주툰 유적(新民 公主屯遺蹟)

한국고고학사전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1월 20일 (화) 05:41 판 (dkamaster 600-3382 자동 업로드 (entry_type=유적))


궁주툰 유적(新民 公主屯遺蹟)
기본 정보
동의어 신민 궁주툰 유적, 신민 공주둔 유적(新民 公主屯遺蹟)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중국
소재지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시(瀋陽市) 신민시(新民市) 궁주툰진(公主屯鎭) 궁주툰촌(公主屯村)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움무덤, 구덩이, 가오타이산 문화, 정자와쯔 유형, 점토대 토기, 사이호, 대부발, 녹각, 석부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조진선



설명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시(瀋陽市) 신민시(新民市) 궁주툰진(公主屯鎭) 궁주툰촌(公主屯村)에 위치한다. 마을 허우산(後山)의 평탄한 정상부(해발 57.22m)의 동쪽에 위치한다. 유적의 동쪽으로 8㎞ 정도 떨어져 랴오허강(遼河)이 흐르며, 북쪽 사면 아래로는 슈수이강(秀水河)이 흐른다.

1970·1979년 두차례에 걸쳐 조사되었는데, 1970년 조사에서는 청동기 시대가오타이산 문화(高臺山文化)와 관련 있는 집자리 1기, 구덩이 7기, 무덤 3기가 확인되었고, 1979년 조사에서는 정자와쯔 유형(鄭家窪子類形)의 집자리 2기가 확인되었다.

1970년에 조사된 집자리와 구덩이는 구체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 무덤은 움무덤(土壙墓)으로 사람 뼈 1구와 토기 1~2점이 확인되었다. 1호 무덤은 길이 2.1m, 너비 1.5m, 깊이 0.85m이다. 출토 유물은 사이호(四耳壺)대부발(臺附鉢)과 같은 가오타이산 문화의 전형적인 유물이다.

1979년에 조사된 집자리는 1기(1호)만이 보고되었다. 1호는 동쪽 단애 끝에 위치하며, 2호는 서남쪽으로 20m 정도 떨어져 있다. 1호는 경작층 아래 생황토층(生黃土層)에 있다. 집자리는 반지하식이며, 장방형이다. 규모는 길이 2.68m, 너비 2m, 깊이 0.3m이다. 서쪽 벽 중앙에서 북쪽으로 약간 치우쳐 방형 부뚜막이 있는데, 붉은색의 불탄 흙(燒土)이 남아 있다. 부뚜막은 길이 0.58m, 너비 0.74m, 높이 0.23m, 두께 0.1~0.2m이다. 아궁이는 집자리의 동쪽에 위치하며, 너비 0.2m이다. 집자리의 남쪽 벽과 북쪽 벽에 걸쳐 지름 0.23~0.25m의 기둥 구멍이 하나씩 있다.

출토 유물은 토기 6점과 석부 1점, 녹각(鹿角) 1점 등이 확인되었다. 토기 가운데 발(鉢)은 무늬가 없으며, 표면은 마연(磨硏)하였고 회전 흔적이 남아있다. 크기는 높이 16㎝, 입 지름 24㎝, 바닥 지름 8.8㎝이다. 관(罐)은 4점이 출토되었다. 3점은 점토대 토기(粘土帶土器)이다. 모두 무문이며, 그중 한 점은 높이 28.3㎝, 입 지름 20.5㎝, 바닥 지름 9.3㎝다. 나머지 1점 역시 다른 3점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동체부 상부에 주상 파수(柱狀把手)가 붙어 있다. 크기는 높이 27.5㎝, 입 지름 18.5㎝이다. 석부는 집자리의 동남쪽 모서리에서 출토되었으며, 화성암으로 만들어졌다. 크기는 길이 12.2㎝, 너비 6.6㎝, 두께 2.6㎝이다. 녹각은 부뚜막 북벽 외측면에서 발견되었다. 크기는 길이 약 20㎝, 지름 3㎝이지만 심하게 부식되었다.

1호 집자리의 출토 유물은 선양 정자와쯔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사하여 같은 문화 유형으로 판단된다. 보고자는 집자리의 연대를 춘추 시대보다 늦지 않은 청동기 시대 후반기로 보았다. 선양 지역에서 다수 확인되는 비파형동검 부장 무덤에 상응하는 집자리로 처음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적에는 시기를 달리 하는 유구들이 함께 확인되고 있어 선양 지역과 랴오둥 지역의 청동기 문화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남한 지역에 널리 분포하는 점토대 토기와 집자리의 구조가 궁주툰 유적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기 때문에 한반도 점토대 토기문화의 원류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