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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리 유적(浦項 大蓮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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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리 유적(浦項 大蓮里遺蹟)
기본 정보
동의어 포항 대련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산91-3, 112, 124-1, 131-11, 164-9, 301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도랑, 화덕 자리, 구멍무늬 토기, 골아가리 토기, 바리 토기, 항아리 모양 토기, 독 모양 토기, 붉은 간 토기, 굽다리 토기, 손잡이 달린 토기, 간 돌살촉, 돌도끼, 반달 돌칼, 돌끌, 숫돌, 갈판, 그물추, 가락바퀴, 조갯날 돌도끼, 돌대팻날, 민무늬 토기, 간 돌검, 돌창, 슴베 돌살촉, 흔암리 유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배군열, 이청규



설명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산91-3, 112, 124-1, 131-11, 164-9, 301 일원에 위치한다. 강동-흥해 간 도로의 대련 I/C 건설구간으로 2001년 영남대학교박물관에서 조사하였다(대련리 유적). 이후 성림문화재연구원에서 대련-성곡 국도 대체 우회 도로 건립으로 2005·2007년 2차례 조사하였고(대련리 취락 유적), 포항-삼척간 철도 건설로 2009~2010년 구역을 나누어 조사하였다(대련리 학당골 취락 유적). 세 유적은 인접하여 위치하는 동일한 성격의 유적이다. 유적은 도음산(해발 384.6m) 동쪽 지맥과 연화재(해발 128m)에서 소치재(해발 102m)로 이어지는 남북 방향의 능선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지맥 일원에 입지하며, 동쪽과 서쪽에는 초곡천이 북류(北流)하여 곡강천에 합류한다.

대련리 유적(대련리 164-9)에서는 집자리 15기, 도랑(溝) 3기를 확인하였다. 집자리는 방형 4기(4-2·5·7·10호)를 제외하면 모두 장방형이며, 4-2호가 길이 4.1m, 너비 3.25m, 깊이 0.6m, 9호가 길이 11.5m, 너비 4.54m, 깊이 0.33m로 다양하다. 내부 시설은 화덕 자리, 기둥 구멍, 벽 도랑(壁溝) 등이 있다. 화덕 자리는 대부분 무시설식(無施設式)으로 중앙 또는 짧은 벽에 치우쳐 1~2개씩 확인된다. 9호는 화덕 자리 4기가 확인되었으나, 동시에 사용된 것이 아니고 시기차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5호는 강돌(川石)을 깔아(敷石式) 시설하였다. 5호는 벽 도랑 내부에서 기둥 자리와 벽체의 일부로 보이는 목탄이 확인되었다. 집자리간 중복 관계는 장방형인 4-1호를 방형인 4-2호, 5호가, 장방형인 9호를 방형인 10호가 파괴하고 축조되는 등 유적 내 점유 시기에 대한 상대적인 단계 구분을 설정할 수 있다.

출토 유물 중 토기류는 구멍무늬 토기(孔列土器) 편, 골아가리 토기(口脣刻目土器) 편, 골아가리 구멍무늬 토기가 확인되었다. 특히 9호에서는 골아가리 구멍무늬 토기, 골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토기(短斜線文土器), 구멍무늬 짧은 빗금무늬 토기, 골아가리 구멍무늬가 새겨진 겹아가리 토기(二重口緣土器) 등 여러 문양의 토기가 출토되어 유적 내에서도 이른 단계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종은 바리 토기(鉢形土器),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 독 모양 토기(甕形土器), 붉은 간 토기, 굽다리 토기(豆形土器), 손잡이 달린 토기(把手附土器) 편 등이 있다. 석기류는 간 돌살촉, 돌도끼(石斧), 장방형 반달 돌칼, 돌끌(石鑿), 숫돌(砥石), 갈판(耉石) 등이 있으며, 이 외에 흙 및 돌로 만든 그물추가락바퀴가 확인되었다.

대련리 취락 유적(대련리 112, 131-11, 301)은 3구역으로 나누어 조사되었으며, 각 구역은 약 250m 떨어져 위치한다. Ⅰ구역에서 집자리 12기, Ⅱ구역에서 집자리 4기, Ⅲ구역에서 집자리 23기, 도랑 2기, 구덩이 7기, 화덕 자리 1기가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구릉 정상부 및 사면부에 밀집 분포하며, 다수가 중복 조성되었다. 방형 8기, 장방형 4기, 세장방형 1기이며, 면적은 10~50㎡이다. 내부 시설은 기둥 구멍, 화덕 자리, 벽 도랑(壁溝)이 확인되었다. Ⅰ구역 5호는 6주식(柱式)이며, 다른 집자리는 기둥 구멍에 정형성이 없다. 화덕 자리는 12기에서만 확인되었으며, 원형의 구덩식(竪穴式)이다. 지름 0.2~0.9m이며, Ⅲ구역 8호는 중앙에 위치하고, 나머지는 한쪽 짧은 벽에 치우쳐 위치한다. 벽 도랑은 27기에 설치되었으며, ‘ㄱ’, ‘ㄷ’, ‘ㅁ’, ‘ㅡ’자 모양이 확인되었다. 벽 도랑 내 기둥 구멍은 대부분 3개 내외로 정형성이 없다. Ⅲ구역 6·7·15호에서는 배수(排水)와 관련된 외부 돌출구(外部突出溝)가 확인되었다. 바닥은 대부분 맨땅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Ⅰ구역 1·5·6·7호, Ⅱ구역 1·2호, Ⅲ구역 19호는 불 다짐, Ⅲ구역 18호는 점토 다짐 처리하였다. 집자리 중 Ⅰ구역 1·2호, 5~7호, 10·11호, Ⅱ구역 1호, Ⅲ구역 6·10·19호는 내부에서 불탄 흙과 목탄(木炭) 등이 검출되어 화재로 인해 폐기된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 유물은 구멍무늬 토기(孔列土器), 골아가리 토기(口脣刻目土器), 골아가리 구멍무늬 토기(口脣刻目孔列文土器), 조갯날 돌도끼(蛤刃石斧), 돌대팻날(扁平片刃石斧), 기둥 모양 외날 돌자귀(柱狀片刃石斧), 반달 돌칼, 버들잎 모양 간 돌살촉(柳葉式磨製石鏃)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그물추가 326점이 확인되어 당시 어로 활동이 활발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대련리(학당골) 취락 유적(대련리 산91-3, 124-1)은 2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Ⅰ구역에서는 집자리 14기, 도랑 3기, Ⅱ구역에서는 집자리 1기만 조사되었다. 집자리는 사면부에 입지하여 대부분 유실된 상태이다. 내부 시설로는 기둥 구멍, 화덕 자리, 벽 도랑이 확인된다. 기둥 구멍의 배치 양상은 4주식, 6주식, 8주식이다. Ⅰ구역 3호는 6주식이었으나 남쪽으로 확장되면서 8주식으로 변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화덕 자리는 지름 0.2~0.6m로, 대부분 한쪽 짧은 벽면에 치우쳐 위치한다. 화덕은 대부분 1개이며, Ⅰ구역 3·6호는 2~3개가 확인되었다. 벽 도랑은 모든 집자리에서 확인되며, ‘ㄱ’, ‘ㄷ’, ‘ㅁ’, ‘ㅡ’자 모양이다. 벽 도랑 내 기둥 구멍은 대부분 3개 내외로 정형성이 없다. Ⅰ구역 3·9호 집자리는 배수와 관련된 외부 돌출구가 확인된다. 바닥은 맨땅을 그대로 이용하였으며, Ⅰ구역 6호는 점토 다짐, Ⅰ구역 2·3·13호는 불 다짐 처리하였다. 집자리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폐기되었으나, Ⅰ구역 2·3·4·6·10·12호 집자리는 내부에서 불탄 흙과 목탄, 탄화된 목재 등이 검출되어 화재로 폐기되었다. 출토 유물은 민무늬 토기, 간 돌검, 돌대팻날, 돌창(石槍), 슴베 돌살촉(有莖式石鏃), 반달 돌칼 등이 확인되었다.

유적의 연대는 집자리 평면 형태 및 구조, 출토 유물을 통해 청동기 시대 전 시기에 해당한다. 특히, 구멍무늬 토기·골아가리 토기·짧은 빗금무늬 토기가 혼재된 흔암리 유형의 토기 문화가 확인되는 유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