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호 사오네타바루 동굴(白保竿根田原洞穴遺跡)
| 기본 정보 | |
|---|---|
| 시대 | 구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유적 | 일본 시라호 사오네타바루 동굴 유적 |
| 키워드 | 미나토가와인, 풍장, 화석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3 |
| 집필자 | 김은정 |
설명
시라호 사오네타바루 동굴은 일본 오키나와현(沖繩縣) 이시가키시(石牆市) 아자시라호(字白保)에 위치한다. 전체 길이가 약 255m에 달하는 석회 동굴의 일부분이다. 지하에는 석회암층의 용식으로 형성된 석회 동굴 5곳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분포한다. 구석기 시대부터 16세기경까지의 복합 유적으로, 전신 골격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약 2만 7천 년 전의 인골이 발굴되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구석기 시대의 묘역으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유적은 2008년 신이시가키(新石牆) 공항을 건설하기에 앞서 동굴 측량 조사를 시행하던 중 인골이나 패류 등의 유물이 수습되면서 확인되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약 2만 년 전(미교정)의 화석으로 밝혀져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인골임이 확인되었다. 이후 긴급 발굴 조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약 2만 4천 년 전에서 1만 6천 년 전의 후기 갱신세(구석기 시대), 9천 5백~8천 5백 년 전의 완신세 초기, 조몬(縄文) 시대 후기부터 야요이(弥生) 시대, 그리고 14~17세기까지의 복수 문화층 유적으로 확인되었다.
구석기 시대 문화층에서는 사람의 머리뼈, 이빨, 몸통뼈, 팔다리뼈, 손가락뼈 등 전신의 뼛조각 약 1,100점이 출토되었다. 그 외에 소량의 멧돼지 뼈, 쥐와 같은 작은 동물 뼈가 출토되었다. 인골은 모두 19개체가 발견되어 구석기 시대의 인골 발굴로서는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특히 4호 인골은 30대에서 40세 전후의 남성이며, 키가 165.2cm로 추정되어 미나토가와인(港川人)보다 크다. 인골은 위를 바라보는 자세였으며, 무릎이 가슴 앞에 꺾여 있고 양손이 얼굴 가까이에 오도록 팔꿈치를 굽힌 상태로 지상의 바위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이러한 자세를 근거로 인위적으로 안치되었다고 추정되며 풍장(風葬)의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참고문헌
- 沖縄県立埋蔵文化財センター. (2017). 白保竿根田原洞穴遺跡. http://doi.org/10.24484/sitereports.19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