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겹고리무늬[重弧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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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반겹고리무늬는 반원이나 반타원형이 여러 겹으로 포개진 형태로, ‘중호문’이라고도 한다. 신석기 시대 토기에서 발견되는 반겹고리무늬는 끝이 뾰족하거나 둥근 무늬 새기개[施文具]를 이용하여 눌러찍기[押捺] 방식으로 반원형이나 반타원형을 새기고, 점차 그 크기를 줄여 가며 내부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무지개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U’자 모양으로 나타난다. 크기가 각기 다른 5열에서 10열 내외의 반원이 포개져 하나의 무늬 단위를 이루고, 그 옆에 연속적으로 시문하여 하나의 문양대(文樣帶)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간혹 반겹고리무늬 사이의 공간에 더 작은 반겹고리무늬를 채워 여러 개가 중첩되는 듯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한반도 중서부 지역의 암사동식 토기로 대표되는 구분계 시문 토기의 아가리에 보조 무늬(종속 무늬)로 많이 사용된다. 반겹고리무늬는 점열로 구성된 물결무늬나 타래무늬처럼 곡선적인 무늬 요소로, 직선적인 무늬가 주로 새겨진 신석기 시대 토기에서는 예외적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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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국립문화재연구소. (2012).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시대편-. https://portal.nrich.go.kr/kor/originalUsrView.do?menuIdx=1046&info_idx=8832
- 동삼동패총전시관. (2004). 신석기시대의 토기문화. https://www.riss.kr/link?id=M9787394
- 홍은경. (2014). 중서부지역 신석기시대 토기의 시문 기법과 문양. 중앙문화재연구원(편저), 한국 신석기시대 토기와 편년(pp.116-147). 진인진. https://www.riss.kr/link?id=M136179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