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 토기[鉢形土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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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바리 토기는 일반적으로 바닥에서 아가리까지 벌어지며 올라가는 그릇을 일컫는다. 독 모양 토기나 항아리 모양 토기와 함께 아가리, 목, 몸통 등 토기의 형태적 특징에 따라 분류하는 토기의 하나이다. 대체로 아가리 지름[口徑]이 높이와 같거나 높이에 비해 길면 바리 토기, 아가리 지름에 비해 높이가 길면 깊은 바리 토기[深鉢形土器], 높이가 아가리 지름의 2/3 이하이면 얕은 바리 토기[淺鉢形土器]로 나누기도 한다.
지역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 토기는 대부분이 바리 토기이다. 바닥이 뾰족하거나 둥근 깊은 바리 토기는 빗살무늬 토기의 대표적인 형태로 인식된다. 신석기 시대 토기 중에서도 바리 토기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토기가 아직 기능적으로 분화되지 못했으며, 토기 제작 기술 수준과 토기 활용에 한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바리 토기는 끓이거나 찌는데 가장 적합한 형태이다. 신석기 시대의 음식 조리는 불 위에 음식을 그냥 얹어 두는 방식인데, 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면서 열에 노출되며 발생하는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각진 부분을 최소화한 길쭉한 형태의 바리 모양 토기가 가장 적합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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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구자진. (2014). 신석기시대 토기의 기종과 조성. 중앙문화재연구원(편저), 한국 신석기시대 토기와 편년(pp.80-115). 진인진. https://www.riss.kr/link?id=M13617960
- 동삼동패총전시관. (2004). 신석기시대의 토기문화. https://www.riss.kr/link?id=M97873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