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 유적(浦項 虎洞遺蹟)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포항 호동 유적 |
| 시대 | 청동기 |
| 국가 | 대한민국 |
| 소재지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동 산21 일대 |
| 관련 정보 | |
| 성격 | 복합유적 |
| 키워드 | 집자리, 둘레 도랑, 도랑, 화덕 자리, 구멍무늬 토기, 민무늬 토기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19 |
| 집필자 | 배군열 |
설명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동 산21 일대에 위치한다. 포항시 호동 쓰레기 매립장 확장에 앞서 2001~2002년 2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조사하여, Ⅰ지구 B구릉에서 집자리 23기, C구릉에서 집자리 3기, 둘레 도랑(周溝) 1기, Ⅱ지구에서 집자리 52기, 도랑(溝) 5기가 조사되었다. 유적은 운제산(해발 482m)에서 발원하여 영일만으로 흐르는 냉천과 남대천 사이에 형성된 인덕산의 가지능선 중 북쪽으로 뻗은 가지능선에 입지한다. 구릉의 정상부에는 삼국 시대의 고현성(古縣城)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동해와 접한다.
집자리는 구릉 정상부를 공지(空址)로 남겨두고 사면부에 조성되었으며, 일부 집자리 간 겹침이 확인된다. 집자리 중 38기만이 온전히 남아 있으며, 방형 27기, 장방형 11기로 구분된다. 면적은 6.6~27.6㎡에 해당하며, 10㎡ 미만의 소형 집자리가 8기 확인된 것이 특징이다. Ⅱ지구 15호는 길이 6.05m, 너비 4.57m, 깊이 0.5m로 가장 크다. 내부 시설로는 기둥 구멍, 화덕 자리, 벽 도랑(壁溝), 저장 구덩이 등이 있다. 기둥 구멍은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Ⅰ-1·8호, Ⅱ-1·26·33·38·40호는 4주식(柱式), Ⅰ-2·13호, Ⅱ-12·15·24·28·37·42호는 6주식, Ⅰ-16호는 8주식로 정형성이 확인되었다. 화덕 자리는 모두 구덩식(竪穴式)으로 33기의 집자리에서 중앙이나 짧은 벽면에 치우쳐 위치한다. 모양은 원형, 타원형, 부정형(不定形)이며, 지름 0.13~0.6m이다. 화덕 자리는 대부분 1개이고, Ⅰ-23호 Ⅱ-37·40호는 2개이다. 벽 도랑은 대부분 확인되며, ‘ᄀ’, ‘ᄃ’, ‘ᄆ’, ‘ᅳ’자 모양 등 다양하다. 너비 0.05~0.64m, 깊이 0.04~0.16m이며, 단면은 ‘U’자 모양이다. 벽 도랑 내 기둥 구멍은 Ⅱ지구 28호처럼 등 간격을 유지하며 정형성 있게 확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벽체를 세우기 위한 기둥 구멍으로 추정된다. 특징적으로 Ⅱ지구 3·40호에서는 벽 도랑이 ‘日’자 모양으로 설치되었는데, 집자리가 증축되면서 벽 도랑이 새롭게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외부 돌출구(外部突出溝)는 22기에서 확인되며, 집자리의 모서리에서 사방향으로 돌출된 형태로 배수의 기능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바닥은 맨땅을 이용하였으며, Ⅰ-3·12호는 부분적으로 불 다짐 처리하였다. 집자리 중 33기는 화재로 폐기되었으며, Ⅱ-29호는 내부에서 사람 뼈 2개체가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은 구멍무늬 토기(孔列土器), 삼각 오목 돌살촉(三角灣入石鏃), 슴베 간 돌살촉(有莖式磨製石鏃), 간 돌검, 돌도끼, 턱자귀(有段石斧), 그물추 등이다.
둘레 도랑은 Ⅰ지구의 C구릉에서 집자리에 의해 파괴된 채 확인되었다. ‘ᄃ’자 모양이며, 길이 3.2m, 너비 1.2m, 깊이 0.23m이다. 바닥에 시설의 흔적은 없으며, 맨땅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유물은 골아가리무늬(口脣刻目文)가 새겨진 항아리(壺) 편과 민무늬 토기 바닥(底部)이 출토되었다.
도랑은 Ⅱ지구의 사면부에 위치하며, 유실로 불명확 하지만 1·2호는 ‘ᄃ’자 모양으로 둘레 도랑과 동일한 형태로 판단된다. 도랑 내부에서는 민무늬 토기 편과 돌끌(石鑿)출토되었다. 유적은 집자리 평면 형태 및 구조, 내부 출토 유물로 보았을 때 청동기 시대 이른 시기부터 늦은 시기까지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며, 동해안 선상에 무덤으로 추정되는 대형 둘레 도랑이 조성된 대단위 취락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