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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동 유적(大田 龍山洞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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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동의어 대전 용산도 유적
시대 청동기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산동 676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구덩이, 송국리식 집자리, 가락동 유형, 송국리 유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손준호



설명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산동 676 일원에 위치한다. 유적은 남북 방향으로 이어진 구릉의 서쪽과 북서쪽으로 뻗은 해발 50~55m의 가지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발굴은 2005년 5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실시되었으며, 총 6개의 조사 지점 가운데 청동기 시대 유구가 확인된 것은 2·4·5·6의 4개 지구이다.

지구별로 조사된 청동기 시대의 유구는 2지구에서 집자리 13기와 작은 구덩이 5기, 4지구에서 집자리 5기, 5지구에서 집자리 1기, 6지구에서 집자리 2기와 돌널무덤 1기이다. 유구의 분포는 주로 구릉 정상부와 능선을 따라 배치된다. 집자리의 평면 형태는 세장방형과 장방형이 16기, 원형이 5기이다. 전자의 내부 시설로 돌두름식 혹은 구덩식 화덕자리, 저장 구덩이, 기둥 받침돌 등이 확인되었으며, 후자는 중앙부에 타원형 구덩이가 설치된 송국리식 집자리이다. 송국리식 집자리는 모두 2지구에서만 조사되었는데, 중복 관계상 동일 시기로 추정되는 작은 구덩이가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고 그 아래쪽에 집자리가 분포한다.

유물은 세장방형과 장방형 집자리에서 겹아가리 짧은 빗금 돋을 띠 골무늬토기,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토기, 가로줄 톱니무늬 토기, 골아가리 토기, 홈 자루 간 돌검, 턱 슴베 간 돌살촉, 슴베 없는 간 돌살촉, 배모양 돌칼 등이 출토되었으나, 송국리식 집자리에서는 민무늬 토기 등 소량의 유물만 확인되었다. 유물의 출토 양상이나 집자리의 형태를 볼 때 전자는 청동기 시대 이른 시기의 가락동 유형, 후자는 늦은 시기의 송국리 유형에 각각 해당한다. 한편, 저장 구덩이로 추정되는 작은 구덩이의 경우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았으나, 중복 관계나 분포 상황을 볼 때 늦은 시기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6지구에서 조사된 돌널무덤도 통자루 간 돌검 1점이 출토되어, 역시 송국리식 집자리와 동일한 시기로 판단된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치 등을 참고할 때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이른 시기부터 늦은 시기까지 점유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집자리의 형태나 출토 유물 등에서 점진적인 변화상이 관찰되지 않고, 유구 간 중복 관계나 분포 상황 등을 보더라도 양 시기 사이에 공백이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연속되는 장기 점유 취락은 아니지만, 가락동 유형 취락과 저장 중심 송국리 유형 취락의 전형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어 청동기 시대 취락 연구에 양호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