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상모리 유적(西歸浦 上摹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Admin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2월 5일 (금) 19:38 판 (dkamaster 600-1398 자동 업로드 (entry_type=유적))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기본 정보
동의어 서귀포 상모리 유적
시대 청동기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1·1-7·3·71-5 일원 해안가
관련 정보
성격 주거유적
키워드 조개더미, 흔암리식 토기, 역삼동식 토기, 가락바퀴, 갈돌, 그물추, 뼈뿔연장, 공이돌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오원홍



설명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1·1-7·3·71-5 일원 해안가에 위치한다. 유적은 1985년에 확인되었으며, 1988년에 A~D지구로 나누어 발굴 조사, 2005년에 시굴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유적은 해안에서 20m 정도 올라온 해발 4~7m에 해당한다, A지구는 평탄한 유물 산포지 및 퇴적층이며 B~D지구는 모래 언덕에 형성되었다.

A지구는 총 4개의 청동기 시대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유구는 길이 3.3m, 너비 2.9m의 추정 집자리 1기와 화덕 자리 2기가 확인되었다. 화덕 자리는 지름 1.8m를 원형으로 파내고 자잘한 잡석과 자갈을 깔아 놓은 것과 지름 0.7m에 별다른 보강이 없는 것으로 나뉜다. B지구는 내륙 쪽으로 너른 평야지대에 길이 40m, 너비 10m의 부정형에 가까운 유물 포함층 내에서 기둥 구멍이 확인되며, 3층에서 유물 파편이 산재하고 있다. C지구는 자연 모래층과 점토질층이 여러 겹 교대로 퇴적되어 있으며 유물이 소량 출토되었다. D지구는 조개더미(貝塚)가 형성되었다. B지구와 C지구 사이의 남쪽편에 위치한 상모리 1-7 시굴 조사에서는 화산 분출물인 황색사질 점토층 상부에서 3개의 청동기 시대 문화층이 확인되었다. 반면 화산 분출물 하부에서는 신석기 시대 문화층과 화덕 자리가 확인되었다.

유물이 가장 많이 출토된 A지구의 조사 결과 겹아가리·짧은 빗금무늬·구멍무늬·골아가리의 요소가 다양하게 조합된 흔암리식 토기는 상층부로 갈수록 출토 비율이 감소하는 반면 구멍무늬·골아가리의역삼동식 토기는 증가한다. 이러한 상모리 A지구의 조사 성과를 통해 제주도 청동기 시대 변천을 층위적으로 밝혀내는 계기가 되었다. 그 외에 유물로는 D지구 3층에서 돋을띠무늬 토기(突帶文土器) 편이 1점 출토되었으며,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독 모양 토기(甕形土器)·간토기(磨硏土器)·가락바퀴·간돌도끼(摩製石斧)·간돌끌(摩製石鑿),돌살촉(石鏃)·공이돌·홈돌·갈돌·갈판·그물추·석제 팔찌·뼈 바늘,·뼈뿔연장(骨角器)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다.

상모리 유적은 조개 채취를 통해 식량을 획득할 수 있는 해안가에 위치한 점, 조개더미의 존재, 주변에 밭 농사와 적합한 광활한 평탄 대지를 이루고 있는 점에서 어로와 수렵을 병행한 혼합 경제 체제의 소규모 농경 집단의 생활터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