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고오리쿠와나에 유적(大分 下郡桑苗遺跡)
| 기본 정보 | |
|---|---|
| 시대 | 청동기 시대 |
| 국가 | 일본 |
| 소재지 | 일본 오이타현(大分県) 오이타시(大分市) 시모고오리(下郡) 구와나에(桑苗) |
| 관련 정보 | |
| 성격 | 복합유적 |
| 키워드 | 동물 유체, 식물 유체, 팽이 날, 자루, 활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19 |
| 집필자 | 김상민 |
설명
일본 오이타현(大分県) 오이타시(大分市) 시모고오리(下郡) 구와나에(桑苗)에 위치한다. 유적은 오이타강(大分川)에 의해 형성된 충적지에 입지한다. 1988년 나나호강(七步川) 보수 공사 중 목기 등의 유물 포함층이 노출되어 오이타교육위원회(大分県教育委員会)가 Ⅰ~Ⅳ구(區)로 나누어 조사하여, 조몬~야요이 시대 중기 구하천의 지류에 퇴적된 유물 포함층을 확인하였다.
Ⅰ구에서는 조몬 시대의 저장 구덩이, Ⅱ구에서는 야요이 시대 전기의 수전으로 추정되는 유구와 볏과 기동 세포(機動細胞)가 확인되었다. Ⅲ구에서는 11~13층을 중심으로 다량의 야요이 토기와 목기, 동물 유체가 확인되었다. 최하층인 13층에는 조개 껍데기층이 형성되어있는데, 대합과 같이 내해(內海)의 모래 밑에 서식하는 조개류가 주류이다. 11층에서는 다량의 목기류가 부정형하게 적재된 형상으로 출토되었다. 출토되는 목기류는 괭이 날과 자루, 용기류(容器類), 활 등 당시 일상생활에 이용된 도구이다. 구릉의 상단에 위치하였을 주거구역의 생활 도구 등이 홍수 등에 의해 흘러 내려와 퇴적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적의 11~13층에서 돼지 7개체, 개 1개체 등 동물 유체가 확인되어 주목을 받았다. 동물 유체 분석 결과 돼지 뼈는 멧돼지가 아닌 사육된 돼지의 두개골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조몬 시대부터 야요이 시대까지 출토되는 동물 유체는 멧돼지와 사슴이 다수를 차지하며 일부 개가 확인되는 정도여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다. 더불어 돼지의 두개골을 야생 멧돼지 두개골과 비교 분석한 결과 일본의 멧돼지와 다른 계통의 돼지가 사육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야요이 시대 돼지 사육이 재래 멧돼지의 가축화나 대륙 돼지의 유입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유적은 동·식물 유체, 화분, 규산체 등의 다양한 유기질 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 주변 유적의 고지형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해석하였다. 이를 통해 고고학 자료의 학문적 확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