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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리 유적(華城 旌門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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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리 유적(華城 旌門里遺蹟)
기본 정보
동의어 화성 정문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정문리 92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화덕 자리, 저장 구덩이, 돋을띠무늬 토기, 닭벼슬 모양 돋을 띠 마디 토기, 가락바퀴, 빗살무늬 토기, 미사리식 토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형원



설명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정문리 92 일원에 위치한다. 2007년 서수원-오산-평택 고속 도로 구간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유적을 확인하였다. 유적이 자리 잡은 곳은 황구지 천변의 낮은 구릉 정상부와 사면부에 해당한다. 여기에서는 청동기 시대 집자리 1기를 비롯해서 조선 시대 집자리 2기, 무덤 19기, 구덩이 1기가 조사되었다. 청동기 시대 집자리는 구릉 정상부의 해발 34m에 입지하고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다. 규모는 길이 6.9m, 너비 5.5m이며 깊이는 약 0.25m이다. 내부에서는 화덕 자리와 곡물을 담은 토기를 안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저장 구덩이, 기둥 구멍 등이 확인되었다. 화덕 자리는 집자리 중앙에서 남벽에 치우친 곳에 위치하며 별다른 시설 없이 바닥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청동기 시대 집자리에서 나온 유물은 돋을띠무늬 토기(刻目突帶文土器)와 닭벼슬 모양(鷄冠形)의 돋을띠 마디 토기(節狀突帶文土器), 그리고 흙으로 만든 가락바퀴가 있다.

집자리에서 채취한 목탄을 대상으로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기원전 1300~1120년으로 확인되었다. 돋을띠무늬 토기는 청동기 시대 이른 시기에 존속하였으며 이와 같은 부류의 토기는 하남 미사동 유적을 표지로 한 명칭인 ‘미사리식 토기’로도 불린다. 이른 시기의 돋을띠무늬 토기는 주로 하천변 충적지의 집자리에서 출토되며, 신석기 시대 늦은 시기의 빗살무늬 토기 전통을 가진 토기와 돋을띠 골무늬 토기(刻目突帶文土器)가 특징이다. 정문리 유적의 집자리는 닭 벼슬 모양 돋을 띠 마디 토기가 함께 나온 점이나 입지가 구릉 정상부인 점 등에서 볼 때, 연대를 기원전 12~11세기 전후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기원전 13세기 이전으로 편년하는 연구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