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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초도 유적(羅先 大草島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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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초도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라선 대초도 유적, 나선 대초도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북한
소재지 함경북도 라선시 유현동 대초도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화덕 자리, 갈색 민무늬 토기, 붉은 간 토기, 청동 방울, 청동 가락지, 청동 대롱옥 모양 장식, 사람 뼈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장호수



설명

함경북도 라선시 유현동 대초도에 위치한다. 1949년에 청진역사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였다. 대초도는 둘레가 9.5㎞ 쯤 되는 작은 섬으로 가운데에 자리한 해발 234m의 ‘꼭디’ 봉우리를 중심으로 동, 남, 서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나 북쪽은 완만한 비탈을 이루고 있다. 유적의 층위는 겉흙층 바로 밑에서 문화층이 시작되어 깊이 1.3m까지 이어지는데 조개껍질층과 진흙층이 사이사이에 끼어 있고 유물은 조개껍질층에서 많이 나온다.

유적은 2개 지구에서 발굴 조사하여 집자리 및 쓰레기층이 여럿 나왔다. 발굴 보고서에서는 집자리 구조와 층위 관계 및 유물의 출토 양상에 대해서 구분을 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관계를 알기 어렵다. 그러나 집자리 위에 조개껍질층이 덮이고 다시 그 위에 집을 지은 경우가 있고, 화덕 자리가 드러난 깊이를 보면 깊이 0.36~0.55m 사이에 1층, 0.90~1.27m 사이에 또 1층이 확인되어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문화층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화덕 자리는 돌 두름식(圍石式)으로 Ⅰ발굴지에서는 3기, Ⅱ발굴지에서는 7기가 확인된다. Ⅱ발굴지 13~14구덩이에서 확인된 집자리는 평면 장방형으로 크기는 길이 4.5m, 너비 3.4m이다. 바닥에 기둥 구멍 6개와 돌 두름식 화덕이 1기 있다. 17구덩이 D집자리는 길이 5.3m, 너비 4.7m의 크기이고 바닥 가운데에 화덕이 있으나 기둥 구멍은 확인되지 않는다. 또한 바로 0.1m 위에 다른 집자리가 확인되어 중복된 것을 알 수 있다.

출토 유물은 청동기를 비롯하여 구멍 뚫린 돌창(有孔石槍), 돌도끼, 돌끌(石鑿), 돌칼, 괭이, 갈돌(耉石棒), 찔개살, 그물추 등의 석기류와 뼈바늘, 바늘통, 송곳, 비녀, 낚싯바늘 등 뼈로 만든 연장들 그리고 돌과 흙으로 만든 가락바퀴, 조가비로 만든 장신구가 있다. 청동 구슬(銅球) 구멍에서 삼실 조각이 나온 것을 보면 옷감을 짜서 이용한 것도 알려준다. 토기류는 갈색 민무늬 토기붉은 간 토기가 기본을 이루며 종류로는 보시기, 단지, 항아리, 굽접시(豆), 잔(杯), 그리고 시루(甑)가 있다. 청동 유물은 청동 방울(銅鐸), 가락지(指環), 대롱옥 모양 장식, 달아매는 원판 모양 장식품(圓板形器), 청동재(鎔滓) 등이 있다. 청동 유물 가운데 원판 모양 장식품은 의주 신암리 유적에서 나온 청동 단추(銅泡)와 닮았고, 청동 방울은 금야읍 유적 출토 방울 거푸집(鎔范)에 새겨진 것과 거의 같다. 청동 가락지와 대롱옥형 장식 등은 청동기 만드는 기술이 세련되었음을 보여준다. 뼈비녀(숟가락으로 보기도 함)는 두만강 북쪽의 옌지 샤오잉쯔 유적(延吉 小營子遺蹟)에서 나온 것과 크기나 생김새가 닮았다.

대초도 유적에서는 14명분의 사람 뼈가 나왔다. 완전한 모습을 갖춘 것은 2명분인데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반굽혀묻기(半屈身葬) 자세로 나왔다. 조개껍질층에 무덤을 쓴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예는 굴포리(서포항) 유적송평동 유적에서도 확인된다.

참고문헌

  • 도유호, 정백운. (1956). 라진 초도 원시 유적 발굴 보고서(유적발굴보고 1). 유적발굴보고, 1.
  • 도유호. (1960). 초도 유적의 주인공에 관하여. 문화유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