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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제 석기[黑曜石製 石器]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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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제 석기
기본 정보
시대 신석기 시대
지역 한반도 동북 지역, 남부 지역
관련 정보
유적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부산 범방 유적, 통영 연대도 유적
키워드 신석기 시대 석기, 결합식 작살, 돌날, 돌살촉, 돌추, 교역 활동, 사누카이트제 석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4
집필자 이상규



설명

흑요석은 화산 지대에서 생성되는 암석으로, 점성이 높고 이산화 규소(SiO2)의 함량이 많은 마그마가 분출 과정에서 급격히 냉각되면서 생성되는 유지질(類脂質)의 암석이다. 특정한 지역에서 생성된 흑요석은 화학 조성이 균일하며, 다른 지역에서 생성된 흑요석과는 다른 화학 조성을 나타낸다. 따라서 흑요석제 석기의 분포는 지역 간 문화 교류와 교역 관계를 파악하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한반도에서는 백두산 지역에서 흑요석이 산출되며, 한반도 동북 지역 일대에서는 이를 들여와 흑요석제 석기를 제작하였다. 반면, 한반도 남부 해안 지역에서 출토되는 신석기 시대 흑요석은 대부분 일본의 규슈(九州) 지역, 특히 고시다케(腰岳)에서 산출된 것을 들여 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반도 남해안 지역의 흑요석제 석기는 대부분 여수 이동의 남해안 동부 지역에서 출토되고 있다. 이 지역은 규슈 지역과 이른 시기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곳으로, 서북 규슈 지역의 흑요석이 이곳에 교역 물품으로 반입되었다. 흑요석은 신석기 시대 조기부터 전기까지는 남해안 동부 지역 대부분의 유적에서 출토되지만, 중기 이후에는 부산과 통영 일대를 중심으로 출토되어 일본과의 교류 양상에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 준다.

우리나라의 흑요석은 주로 화살촉, 결합식 작살의 거치첨두기(鋸齒尖頭器)와 석거(石鋸), 돌추, 긁개, 돌날과 같은 수렵·어로 관련 석기를 만드는 데 이용되었다. 남해안 지역의 흑요석제 석기 중에서는 제작 기법과 재질, 형태 등이 일본의 석기와 유사한 것도 있다. 그러나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부산 범방 유적, 통영 연대도 유적에서 전혀 가공되지 않은 흑요석 원석과 다량의 격지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흑요석제 석기들은 대부분 자연석[原石]을 들여온 뒤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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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