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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리·인성리 유적(高敞 禮智里·仁城里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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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리·인성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고창 예지리·인성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수면 예지리 산113-3·인성리 156-5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송국리식 집자리, 고인돌, 묘표석, 경계석, 야외 화덕 자리, 작업장, 제사장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민석



설명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예지리 산113-3·인성리 156-5에 위치한다. 서해안 고속 도로(군산-고창 간) 건설 구간 내에 포함되어 1999년 발굴 조사하였다. 집자리 2기, 구덩이 1기, 야외 화덕 자리(野外爐址) 1기, 고인돌 1기와 그 밖에 원삼국 시대 움무덤(土壙墓) 10기, 도랑움무덤(周溝土壙墓) 6기, 독무덤(甕棺墓) 1기, 민묘 7기, 도랑溝 3기 등이 확인되었다. 해발 약 65m 정도의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집자리는 평면 원형이며,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와 그 양쪽에 기둥 구멍이 배치되어 있는 송국리식이다. 지름은 4.5m 정도이며 바닥면은 점질토를 바른 다음 경화 처리를 하였다. 유물은 민무늬 토기, 붉은 간 토기, 갈판(耉石), 갈돌(耉石棒), 돌살촉(石鏃), 삼각 돌칼, 돌끌(石鑿), 옥(玉) 등이 출토되었다.

고인돌은 구릉의 정상부에 단독으로 위치하고 있다. 덮개돌(上石)은 길이 2.94m, 너비 1.82m 정도의 장방형을 띠며 구릉의 방향과 나란히 축조되어 있다. 하부 구조에서 돌무지 시설(積石施設)받침돌(支石)은 확인되지 않으며 덮개돌 아래에 무덤방(墓室)을 둔 덮개식(蓋石式)이다. 무덤방은 길이 1.45m, 너비 0.5m, 깊이 0.3m이며, 장축은 덮개돌의 방향과 일치된다. 이 고인돌은 묘의 기능뿐만 아니라 단독으로 구릉 정상부에 있는 점으로 미루어 묘표석(墓標石) 또는 영역의 경계석(境界石)으로 기능했을 가능성도 있다.

구덩이는 지름 4.5m, 깊이 0.65m 정도로 중앙으로 갈수록 깊어진다. 내부에서 민무늬 토기 편, 마연된 석제품 등이 출토되었다.

야외 화덕 자리는 집자리와 구덩이에 인접해 있고 불탄 흙(燒土)흔적과 민무늬 토기 편이 군집되어 발견되었다. 길이 6.35m 정도의 비교적 큰 타원형이며 집자리와 고인돌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작업장(作業場)이나 제사장(祭祀場) 등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예지리 유적은 송국리식 집자리가 확인되는 주변의 교운리, 죽림리 유적 등과 비슷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