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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동 유적(羅州 榮山洞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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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동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나주 영산동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동 625-1 일원
관련 정보
성격 집자리
키워드 송국리 문화, 야외 화덕 자리, 집자리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천선행



설명

전라남도 나주시 영산동 625-1 일원에 위치한다. 4대강(영산강) 살리기 내 추정 고선박 매장지를 2009년에 발굴 조사하였다. 유적은 영산강변에 위치하는데, 영산강의 범람으로 형성된 해발 50m 내외의 충적대지에 위치한다.

충적대지 위에 청동기 시대 야외 화덕 자리(野外爐址) 40기가 크게 4개의 군집을 이루며 분포한다. 1~8호(1군집), 9~19호(2군집), 20·27~29·32호(3군집), 21~26·30·31·33~40호(4군집)가 군집되어 분포한다. 야외 화덕 자리는 수직적 높이가 달라 군집 간에 선후관계를 알 수 있는데, 1·2군집이 3·4군집보다 먼저 축조되었다.

야외 화덕 자리의 평면 형태는 대부분 원형이나 일부는 타원형을 띠고, 주변에 숯(木炭)과 재, 돌이 흐트러져 있어 형태가 불분명한 것도 있다. 규모는 지름 0.58~1.29m로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야외 화덕 자리는 대부분 지표면 위에 바로 여러 개의 돌을 깔아 마련하였는데, 석재는 천석이며, 고온으로 인해 피열된 면이 확인된다. 화덕 자리 내부와 석재 가장자리 및 석재 아래에는 숯이 다수 확인된다. 화덕 자리 및 주변에서 출토된 유물은 민무늬 토기로, 항아리 모양 토기(壺形土器)를 비롯하여, 바리 토기(鉢形土器), 외반 구연 토기(外反口緣土器) 편 등이 출토되었다. 그밖에 반달 돌칼, 토제 그물추 등이 출토되었다. 잔존 지방산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유적의 위치를 감안할 때, 어류 획득 및 이용과 관련된 야외 조리 시설로 추정된다. 청동기 시대 야외 화덕 자리는 구례 봉북리 유적에서도 확인된 바 있는데, 집자리와 야외 화덕 자리가 서로 독립된 공간에 분포하는 점으로 보아, 영산동 유적도 야외 화덕 자리 인근에 별도의 생활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출토 유물이 풍부하지 않아 정확한 시기를 알기 어렵다. 다만, 반달 돌칼이 청동기 시대 이른 시기(전기)부터 송국리 문화 단계에 걸쳐 넓게 이용되고, 유사한 사례가 확인된 구례 봉북리 유적 야외 화덕 자리의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를 참고할 때, 기원전 13~7세기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