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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술리 월평 유적(山淸 可述里月坪遺蹟)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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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술리 월평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산청 가술리 월평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119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묘역식 고인돌, 돌널무덤, 송국리식 집자리, 기둥 구멍, 민무늬 토기, 간 돌살촉, 간 돌검, 송국리 단계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배진성



설명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가술리 119에 위치한다. 가회-신등 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앞서 2012년 조사하여, 집자리 9기, 묘역식(墓域式) 고인돌 1기, 돌널무덤(石棺墓) 1기, 구덩이 2기, 도랑(溝) 1기가 확인되었다. 집자리는 원형 또는 말각 방형이며, 내부에는 타원형 구덩이와 그 양 옆에 기둥 구멍이 있는 송국리식 집자리다.

집자리는 유적의 서쪽에 1~6호가 모여 있고, 중앙부에 7~9호가 모여 있어 두 개의 무리로 이루어져있다. 4호는 타원형 구덩이 내에 작은 기둥 구멍이 여러 개 있고 집자리 내에도 정형성이 없는 기둥 구멍이 여러 개 있다. 7호는 타원형 구덩이 양쪽 바깥에 각각 3개의 기둥 구멍이 있는 다소 특이한 모습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석기류의 비율이 82%로 매우 높고 완성품보다는 미완성품이나 숫돌(砥石) 등 석기 제작과 관련된 것이 많다. 특히 6·7호 집자리에서는 석기 제작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되었다. 이러한 석기들은 주로 타원형 구덩이 내부와 그 주변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되었다. 즉, 석기 제작과 관련된 집단의 집자리일 가능성이 높고, 타원형 구덩이를 중심으로 석기 제작 활동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되는 석기의 종류를 통해 6호에서는 생활 용품, 7호에서는 무기류가 집중적으로 출토되어 용도에

따른 제작 공간의 구분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묘역식 고인돌의 묘역은 원형이며, 가장자리에서 중앙부로 갈수록 솟아오르게 축조되었다. 각 1매의 판돌(板石)로 양쪽에 긴 벽을 설치한 무덤방 위에 3매의 판돌이 간격을 두고 설치하고, 그 위에 1매의 큰 판돌로 덮였다. 내부 퇴적토와 묘역에서 민무늬 토기와 미완성석기 등이 출토되었다. 돌널무덤은 판돌로 조립된 무덤방 위에 판돌 5매와 6매를 두 겹으로 덮은 구조이다. 내부에서 간 돌살촉 12점, 벽면 모서리에 칼끝이 하늘을 향해 세워진 간 돌검 1점이 출토되었고, 바닥면에서는 넙다리뼈로 추정되는 사람 뼈가 심하게 부식된 상태로 출토되었다.

유적의 연대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통해 7호 집자리 249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650년), 2호 구덩이 261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790년)로 확인되었다. 유구와 유물을 통해 유적은 송국리 단계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