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 기본 정보 | |
|---|---|
| 시대 | 구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유적 | 남아프리카 타웅 유적 |
| 키워드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가르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바렐가잘리,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프로메테우스, 두 발 걷기, 파란트로푸스속, 호모속,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케냔트로푸스 플라티오프스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3 |
| 집필자 | 이상희 |
설명
1924년 남아프리카의 타웅(Taung)에서 발견된 화석을 초기 인류 계통으로 보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라는 새로운 종으로 명명하면서 알려진 인류 계통의 속이다. 남쪽의 유인원이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화석에서는 현생 인류보다 유인원의 특징이 더 두드러지며, 따라서 처음에 발표되었을 때는 인류의 조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인류 계통에서는 호모속과 더불어 가장 많이 알려지고 연구되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두 발 걷기를 했지만 때때로 나무에 오르기도 했으며, 송곳니는 비교적 작고 끝이 마모되었다. 화석의 신체적 특징으로는 시간이 흐르며 점차 씹기 적응에 특화되는 진화적 경향을 보여 준다. 즉, 큰어금니(molar)와 작은어금니(premolar)가 점점 커졌고, 정수리 부위에는 시상융기(시상능, sagittal crest)가 뚜렷하며 턱뼈도 점차 커졌다. 이러한 특징은 질기고 섬유질이 많은 식물성 먹거리에 적응했음을 시사한다. 일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파란트로푸스속으로 진화하면서 씹기 적응은 더욱 강력하게 특화되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화석은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서 여러 점이 발견되었으며, 아프리카 밖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는 아파렌시스, 아나멘시스, 가르히가 있으며, 남아프리카에서는 아프리카누스, 세디바(Australopithecus sediba)가 보고되었다. 드물게 중앙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이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바렐가잘리로 명명되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약 440만 년 전에 등장해 여러 종으로 빠르게 분화했는데, 일부 연구자는 약 30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여러 계통으로 나뉘어 잡식성이며 다리가 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가르히와 씹기 적응에 강력하게 특화된 파란트로푸스속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동아프리카에서 기원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대체로 300만 년에서 200만 년 전 무렵까지 동·남아프리카에 걸쳐 널리 살았으나, 대략 250만 년 전 호모속이 등장하며 대부분 멸종하였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나멘시스로서 최초로 등장했으며, 이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로 분기한 다음, 다시 여러 종으로 적응 방산(adaptive radiation)하였다.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학계의 정설에 따르자면, 300만 년 전 무렵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만이 유일한 인류 계통이었다. 그렇지만 근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데이레메다(Australopithecus deyiremeda)와 케냔트로푸스 플라티오프스(Kenyanthropus platyops)로 명명된 화석이 발견됨으로써,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은 초기에도 다양한 화석종이 있었다는 해석이 새롭게 지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 새로운 화석들을 모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력하여 정설은 아직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연구사를 살펴보면, 발견된 화석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으로 분류되었다가 다른 속으로 변경된 사례도 심심치 않게 있다. 우선, 씹기에 특화된 신체적 특징을 갖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로부스투스, 보이세이, 에티오피쿠스는 파란트로푸스속으로 따로 분류되었다. 그런가 하면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Ardipithecus ramidus)는 처음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라미두스로 발표되었으나 이후 속명이 바뀌었다. 한편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루돌펜시스는 형질의 특성상 호모속보다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으나, 오랫동안 호모로 불리었기 때문에 학명이 변경될 가능성은 낮다.
또 몇몇 화석은 일부 특징이 분류의 경계선상에 있으므로, 새롭게 분류해야 할 필요성이 제시되기도 한다. 즉, 2백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세디바는 호모의 특징이 많이 나타나므로 호모 하빌리스나 호모 루돌펜시스와 비교할 필요가 있으며, 케냔트로푸스 플라티오프스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일 가능성이 높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중 어떤 종이 파란트로푸스속과 가장 가까운지, 혹은 호모속과 가장 가까운지에 대해서도 학계에서 정설로 통용되는 이론이나 가설은 없는 상태다. 남아프리카 마카판스가트(Makapansgat)에서 발견된 한 화석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프로메테우스(Australopithecus prometheus)라고 명명되었지만, 이후 아프리카누스로 다시 분류되었다. 흥미롭게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프로메테우스라는 학명만큼은 이후 스터크폰테인(Sterkfontein)에서 발견된 일명 ‘작은 발(Little Foot)’이라 불리는 개체에 붙어 재생되었다.
참고문헌
- Berger, L. R. et al. (2010). Australopithecus sediba: A New Species of Homo-Like Australopith from South Africa. Science, 328(5975), 195-204. https://doi.org/10.1126/science.1184944
- Berger, L. R., Hawks, J. (2018). Australopithecus prometheus is a nomen nudum.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Anthropology, 168(2), 254-264. https://doi.org/10.1002/ajpa.23743
- Brain, C. K. (1981). The hunters or the hunted? An introduction to African cave taphonomy. University of Chicago Press.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5831309
- Robinson, J. T. (1954). The genera and species of the Australopithecinae.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Anthropology, 12(2), 181-200. https://doi.org/10.1002/ajpa.1330120216
- Dart, R. A. (1957). The Osteodontokeratic Culture of Australopithecus Prometheus. Transvaal Museum. https://search.worldcat.org/ko/title/931612
- Kimbel, W. H. (2014). The species and diversity of Australopiths. In W. Henke, I. Tattersall(Eds.), Handbook of Paleoanthropology(pp. 2071-2105). Springer. https://doi.org/10.1007/978-3-642-39979-4_50
- Leakey, M. G. et al. (2001). New hominin genus from eastern Africa shows diverse middle Pliocene lineages. Nature, 410, 433-440. https://doi.org/10.1038/35068500
- Spoor, F. et al. (2016). Middle Pliocene hominin diversity: Australopithecus deyiremeda and Kenyanthropus platyops. Philosophical Transaction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371(1698), 20150231. https://doi.org/10.1098/rstb.2015.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