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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개[垂飾]

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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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개[垂飾]
기본 정보
동의어 수식
시대 신석기 시대
지역 한반도 전 지역
관련 정보
유적 중국 싱룽와 유적
키워드 신석기 시대 장신구, 터진 고리 모양 귀걸이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4
집필자 지영배



설명

드리개는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형태를 만들어 한 점 혹은 여러 점을 끈으로 엮어서 목이나 가슴에 다는 장신구이다. 신석기 시대 전 시기에 중서부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드리개의 재료로는 돌, 옥, 동물 뼈, 조개 등이 있으며, 재료에 따라 막대 모양[棒狀], 비형(匕形), 장방형, 원반형, 타원형, 사다리꼴, 반달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돌이나 옥으로 만든 드리개에는 연옥이나 형석, 사문암, 납석, 활석, 편마암 등 무늬가 있는 돌감이 쓰였다. 그에 따라 색조도 담녹색, 연두색, 청색, 담갈색, 흑색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부산 가덕도 장항 유적에서 출토된 것이 가장 대표적인데, 이는 길이가 7.6cm로 한반도에서 출토된 드리개 중 가장 크다.

한반도에서 옥으로 만든 비형 드리개는 울진 후포리 집단 무덤에서 두 점 출토되었다. 비형 드리개는 터진 고리 모양 귀걸이와 함께 동아시아 신석기 시대 옥 문화의 출현과 계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중국 싱룽와(興隆窪) 유적, 연해주 쵸르토비 보로타(Чёртовы Ворота) 유적, 일본 구아노(桑野) 유적에서도 확인된다. 장신구의 특성상 드리개에는 반드시 끈을 걸기 위한 구멍이 존재한다. 특히 한반도의 옥이나 돌로 만든 드리개는 대부분 구멍이 기물의 한쪽 끝에만 뚫려 있다.

뼈로 만든 드리개는 동물의 이빨과 뼈를 재료로 사용한 것이다. 이는 재료의 특징을 거의 그대로 살린 것과 가공한 것으로 구분된다. 멧돼지, 고라니, 바다사자, 상어 등의 이빨과 상어의 척추뼈는 그 특징을 살리고, 사슴 뼈와 조류 뼈는 가공하여 드리개로 만들었다. 특히 조류 뼈로 만든 드리개는 뼈를 속이 빈 대롱 모양으로 가공하고 여러 점을 엮어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개로 만든 드리개에는 가리비, 피뿔고둥, 종밋, 말조개 등이 쓰였다. 이는 소재가 갖는 색깔 등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드리개에 대해서는 옥석제 드리개의 종류와 특징, 중국과의 관련성 정도가 개략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신석기 시대 드리개는 장식과 같은 미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주술이나 벽사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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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