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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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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청동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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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13:23 판


주교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보령 주교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주교리 산62-1 일대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집자리, 구덩이, 도랑, 고인돌, 송국리식 집자리, 역삼동 유형, 송국리유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손준호



설명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주교리 산62-1 일대에 위치한다. 유적은 봉대산 남서쪽 해발 40~60m의 구릉 사면부에 자리한다. 발굴 조사는 1998년 5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진행되었다.

청동기 시대의 유구는 집자리 17기, 작은 구덩이 18기, 도랑 3기, 고인돌 1기가 조사되었다. 유구의 분포는 크게 북쪽 무리와 남쪽 무리로 구분되며, 중앙부에서는 유구가 발견되지 않았다. 집자리의 평면 형태는 세장방형 5기, 장방형 2기, 방형 10기이다. 내부 시설은 주로 구덩식 화덕자리, 저장 구덩이, 도랑 등이 확인되었으며, 방형 가운데 4기는 중앙부에 타원형 구덩이가 설치된 송국리식 집자리이다. 작은 구덩이는 일부 중복 관계도 확인되지만, 대체로 집자리 주변에 자리하고 있어 부속 시설로 추정된다. 고인돌은 탁자식에 해당하는데, 특히 주변에 분포한 기둥 구멍이 주목된다. 기둥 구멍은 고인돌 주위를 원형으로 둘러싼 것과 경사면 아래쪽으로 열을 이룬 것으로 구분되는데, 전자는 고인돌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물, 후자는 무덤으로 향하는 길과 관련된 구조물의 존재를 짐작게 한다.

유물은 겹아가리 짧은 빗금무늬 골아가리 토기(二重口緣短斜線文口脣刻目土器), 겹아가리 짧은 빗금 구멍무늬 토기, 골아가리 구멍무늬 토기, 골아가리토기, 구멍무늬 토기, 홈 자루 간 돌검(二段柄式磨製石劍), 턱 슴베 간 돌살촉(二段莖式磨製石鏃), 배모양돌칼 등이 출토되었으며, 송국리식 집자리에서는 구멍무늬 토기와 통슴베 간 돌살촉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의 출토 양상이나 집자리의 형태 등을 통하여 전자는 청동기 시대 이른 시기의 역삼동 유형, 후자는 늦은 시기의 송국리 유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작은 구덩이는 유구의 분포나 출토 유물을 볼 때 양 시기 모두에, 고인돌은 역삼동 유형의 KC-012호 집자리를 파괴하고 축조되어 늦은 시기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치 등을 참고하면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이른 시기부터 늦은 시기까지 점유된 것으로 추정된다. 역삼동 유형 집자리와 송국리 유형 집자리의 중복 축조 사례가 확인되지만, 후자의 형태가 방형인 점이나 출토 유물의 유사성 등을 근거로 양 유형 사이의 영향 관계를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고인돌과 함께 조사된 주변 기둥 구멍은 해당 유구의 상징적 성격을 더욱 강조하는 새로운 자료로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