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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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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청동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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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13:22 판


장산리·덕산리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나주 장산리·덕산리 유적, 장산리 유적, 장산리 장사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대한민국
소재지 전라남도 나주시 왕곡면 장산리 산43-8·덕산리 801-9 일원
관련 정보
성격 복합유적
키워드 송국리식 집자리, 민무늬 토기, 돌살촉, 돌칼, 고인돌, 경계석, 묘표석, 바위그림, 붉은 간 토기, 검은 간 토기, 대롱옥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조진선



설명

전라남도 나주시 왕곡면 장산리 산43-8·덕산리 801-9 일원에 위치한다. 2005년에 나주시 국도 대체 우회 도로(다시-왕곡) 구간에 포함되어 발굴 조사하였다. 청동기 시대 유적으로는 집자리 4기와 도랑(溝) 3기, 고인돌 1기를 확인하였다. 2013년에는 이 일대가 나주 미래 일반 산업 단지 조성 부지에 포함되어 다시 발굴 조사하게 되었다. 청동기 시대 유적으로는 집자리 5기와 고인돌 13기, 무덤방(墓室) 22기를 확인하였다. 유적은 안개산(해발 75.5m)의 말단부로 해발 30~33m의 낮은 구릉과 곡간에 자리한다.

2005년 조사에서 청동기 시대 집자리는 가지구와 다지구에서 각각 2기씩 모두 4기가 확인되었다. 모두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가 있는 송국리식이다. 고인돌은 나지구에서 1기가 발굴되었다. 덮개돌(上石)은 무게가 87톤에 달하는 초대형인데, 마을에서는 범바위라고 부른다. 12개의 받침돌(支石)이 타원형으로 돌아가며 덮개돌을 받치고 있을 뿐 무덤방(墓室) 은 확인되지 않았다. 주변에서 슴베 돌살촉(有莖式石鏃)1점이 수습되었다.

2013년 조사는 5개 지구로 구분해서 이루어졌다. 청동기 시대 유적으로는 A지구에서 고인돌 13기와 돌널(石棺) 22기, B지구에서 집자리 3기, C지구에서 집자리 2기가 조사되었다.

A지구의 고인돌과 돌널은 2개 군집으로 구분된다. 구릉 하부에는 고인돌 4기와 돌널 12기가 있으며, 구릉 상부에는 고인돌 3기와 돌널 9기가 군집되어 있다. 고인돌과 돌널은 등고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분포한다. 고인돌 중에서 덮개돌이 원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은 7기뿐이며, 나머지 6기는 이미 이동되었다. 덮개돌은 1~25톤으로 차이가 크지만 10톤 이하인 소형이 8기로 가장 많다. 13호 고인돌은 조사 지역의 서쪽에 단독으로 위치하는데 규모가 가장 크고 무덤방도 확인되지 않아 묘표석(墓標石)이나 경계석(境界石)으로 추정된다. 7호와 9호 고인돌의 덮개돌에서는 사다리꼴의 바위그림이 확인되었다. 바위그림은 선들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시문하였다. 이러한 사다리꼴 세선(細線) 바위그림은 나주 운곡동 안성 채석장·안성 고인돌군·동수동 동령 고인돌 다군에서 확인된 바 있다. 묘역 시설(墓域施設)은 6기에서 확인되었는데, 대부분 훼손되었지만 원형계가 많다. 무덤방은 5기에서 확인되지만 확실한 것은 2기뿐이다. 무덤방은 돌덧널형(石槨形), 돌널형(石棺形), 혼축형(混築形)으로 구분된다. 돌덧널형은 구릉 하부군집에 7기, 구릉 상부군집에 8기가 있으며, 돌널형은 구릉 하부군집에 2기, 구릉 상부 군집에 1기가 있다. 혼축형은 구릉 하부 군집에서 3기가 확인되었다. 바닥 시설은 다양하지만 깬돌(割石)을 깐 것이 가장 많다. 고인돌과 돌널은 구릉 하부에서 구릉 상부로 조영되어 갔으므로 고인돌은 덮개돌이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무덤방은 돌덧널형→혼축형→돌널형 순으로 조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돌과 돌널에서 출토된 유물은 많지 않다. 그나마도 무덤방 내부보다는 무덤방 주변과 묘역에서 확인된 것이 많다. 출토 유물은 민무늬 토기, 붉은 간 토기, 검은 간 토기(黑陶) 등의 토기류와 천하석제 대롱옥(管玉), 돌살촉, 삼각 돌칼, 돌끌(石鑿) 같은 석기류이다. 고인돌과 돌널의 연대는 방사성 탄소 연대를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는데, 1호 고인돌은 2440±40 BP, 4호 고인돌은 2630±40 BP로, 7-5호 돌널은 2510±40 BP로 측정되었다.

집자리는 총 5기인데, B지구 남동쪽 사면에서 2기, 남쪽 사면에서 1기가 조사되었고, C지구 북쪽 사면에서 1기, 남쪽 사면에서 1기가 확인되었다. 모두 해발 20~24m 정도의 완만한 구릉 사면에 위치한다. 평면 형태는 방형 4기와 원형 1기인데, 모두 바닥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가 설치된 송국리식이다. 유물은 집자리 바닥과 타원형 구덩이에서 출토되었다. 석기류는 타원형 구덩이나 그에 인접한 바닥에서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로는 민무늬 토기와 돌살촉, 돌칼, 숫돌(砥石) 등이 있다. 연대는 2호 집자리의 방사성 탄소 연대로 추정해 볼 수 있는데, 2600±40 BP(보정 연대 기원전 790년)로 측정되어 기존에 알려진 송국리식 집자리의 범위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