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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칭별칭=토기 압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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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필연도=2024
| 집필자=소상영
}}


==설명==
==설명==

2026년 1월 20일 (화) 12:38 판


토기 눌림흔적 분석[土器壓痕分析]
기본 정보
동의어 토기 압흔 분석
시대 신석기 시대
관련 정보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24
집필자 소상영



설명

토기 눌림흔적 분석은 토기 제작 당시 바탕흙[胎土]에 섞여 있던 식물의 종자나 작은 곤충 등이 소성 과정에서 불에 타면서 토기의 겉면에 남긴 흔적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눌림흔적은 음각으로 남으므로 나뭇잎이나 볍씨같이 비교적 큰 종자의 흔적은 맨눈으로도 관찰할 수 있지만 조나 수수처럼 작은 종자의 흔적은 현미경으로도 관찰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토기의 눌림흔적을 분석할 때는 실리콘과 같은 인상재(印象材)를 눌림흔적에 넣어 양각 상태로 만든 뒤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유적에 퇴적된 식물 유체는 당시의 환경, 특히 농경 방식과 식물 자원을 이용한 방법을 복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이다. 하지만 산성이 강한 우리나라 토양에서는 토탄층에 남아 있거나 탄화된 일부를 제외하면 식물 유체를 발견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식물 규산체 분석이지만 후대의 교란 가능성이 높아 표본을 정밀하게 추출해야 한다. 이에 비해 토기 눌림흔적 분석법은 동정(同定)에 어려움이 있지만 교란 가능성이 전혀 없으며 절대 연대 측정을 실시하지 않아도 토기 형식에서 비교적 정확한 연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식물 유체 분석을 실시하지 않고 분석이 종료된 유적의 토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분석법은 1990년대 초반 일본의 우시노(丑野毅)가 개발한 이래로 야마사키(山崎純男)와 오바타(小畑弘己)가 개량·발전하면서 많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00년대 이후 도입되어 신석기 시대 연구에 주로 이용되었다. 빗살무늬 토기의 눌림흔적을 분석한 결과, 적어도 신석기 시대 전기부터 한반도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잡곡 재배가 도입되었으며, 중기에는 남한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었음이 입증되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부산 동삼동 조개더미 등에서 출토된 덧무늬 토기민무늬 토기에서도 조와 기장의 눌림흔적이 발견되어 잡곡 재배가 신석기 시대 조기에 시작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토기 겉면이 부식되거나 훼손되면 토기 눌림흔적으로 정확히 동정하기 어려워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 식물 유체의 출토 수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토기 눌림흔적 분석법으로 신석기 시대 농경을 연구하려면, 더 많은 자료가 축적되어야 한다.

신석기 시대 분석에 주로 이용되던 토기 눌림흔적 분석법은 최근 청동기 시대 시대와 역사 시대 분석까지 점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나주 복암리 유적의 초기 철기~원삼국 시대 토기 조각에서는 대마(大麻)의 눌림흔적이 발견되어 직물 생산을 위해 대마가 재배되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참고문헌

  • 손준호 외. (2010). 복제(replica)법을 이용한 청동기시대 토기 압흔 분석. 야외고고학, 8, 5-34. https://www.riss.kr/link?id=A82507245
  • 정유진, 김민구. (2022). 삼국시대 대마 재배: 나주 복암리유적 토기압흔 자료를 중심으로. 고문화, 100, 7-28. https://www.riss.kr/link?id=A108405142
  • 조미순 외. (2014). 토기 압흔법을 활용한 중부 동해안지역 신석기시대 식물자원 이용 연구 -고성 문암리유적, 양양 오산리·송전리유적을 중심으로-. 한국신석기연구, 28, 93-114. https://www.riss.kr/link?id=A104730384
  • 比佐陽一郞. (2010). 토기 압흔 레프리카법 작업의 길라잡이. 한국신석기연구, 19, 77-101. https://www.riss.kr/link?id=A102089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