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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12:32 판
설명
번개무늬는 토기에 시문된 무늬의 일종으로, 점이나 빗금으로 채운 평행선이나 2~3줄의 평행선·점선 등으로 사각형 또는 마름모를 표현한 무늬다. 번개를 떠올리게 하는 무늬라 ‘번개무늬’ 혹은 ‘뇌문(雷文)’이라 부른다. 주로 항아리 모양 토기에 새겨진다. 중국 채도(彩陶)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거나, 더 이른 시기에 등장한 타래무늬를 비롯한 새김 줄무늬(沈線文) 계통 기하학무늬가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에 따라 형태와 시문 방식이 달라 농포형, 청등말래형, 쌍학리형, 당산형, 서포항형 등으로 구분된다.
번개무늬가 시문된 토기는 신석기 시대 늦은 단계(대략 기원전 3,000년~2,000년)에 주로 평안도와 함경도 등 한반도 북부에서 출토된다. 평안도의 용천 신암리 유적, 정주 당산 유적, 청진 농포동 유적에서 출토된 바 있다. 중국 랴오둥(遼東)의 베이거우(北溝)·스푸산(石佛山) 유적, 러시아 연해주의 자이사놉카(Зайсановка) 유적에서도 확인되며, 최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동부의 난바오리가오투(南寶力皋吐) 유적에서도 출토되었다. 이는 신석기 시대 말기에 중국 동북부에서 한반도 북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토기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그와 동시에 지역의 고유한 특색이 유지되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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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김상훈. (2020). 서북한지역 신석기시대 후기 뇌문토기와 정보 네트워크. 한국고고학보, 114, 35-61. https://www.riss.kr/link?id=A106662376
- 김재윤. (2015). 평저토기문화권 신석기후기 서부지역의 뇌문토기 고찰. 한국상고사학보, 89, 1-23. https://www.riss.kr/link?id=A101136094
- 임상택. (2018). 토기 양식의 성립과 변화 -동북아 평저토기 서부지역 이중구연 토기와 뇌문토기를 중심으로-. 호서고고학, 41, 4-37. https://www.riss.kr/link?id=A1059260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