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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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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정보
| 한글표제어=고정식 작살[固定式銛]
| 이칭별칭=고정식 섬
| 시대=신석기 시대
| 관련 지역=한반도 동해안 북부 | 한반도 동해안 중부 | 한반도 남해안 | 일본 서북 규슈 지역
| 관련 유적=완도 여서도 조개더미
| 키워드=[[어로구]], [[작살]], [[어로 활동]], [[작살 어로]], [[결합식 작살]], [[분리식 뼈작살]]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신석기 시대 편)
| 집필연도=2024
| 집필자=이상규
}}


==설명==
==설명==

2026년 1월 20일 (화) 12:32 판


설명

고정식 작살은 작살촉과 자루가 단단히 고정된 어로구이다. 작살을 던지거나 찔러서 포획 대상물을 잡는다. 포획 대상물에 꽂히면 작살촉과 자루가 분리되는 분리식 작살과 달리, 고정식 작살은 대상물에 꽂히더라도 분리되지 않는다. 비교적 수심이 얕은 해안이나 석호 지대의 물 바깥쪽에서 어살이나 독살 등을 이용해 물속의 대상물을 내려찍거나, 잠수한 상태에서 탄력구를 사용하여 작살을 쏘아 보내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고정식 작살은 작살촉의 재질에 따라 돌로 만든 것과 뼈로 만든 것으로 구분된다. 돌로 만든 고정식 작살은 돌살촉 형태의 작살촉을 긴 자루에 고정하는 것이다. 거치첨두기(鋸齒尖頭器)석거(石鋸)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결합식 작살을 고정식 작살에 포함하기도 한다. 석섬(石銛)이라고 불리는 돌창 형태의 석기를 작살촉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이는 고정식보다는 분리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뼈로 만든 고정식 작살은 작살촉에 미늘 역할을 하는 역자(逆刺)를 마련한 형식과 소위 ‘여서도형 작살’로 불리는 ‘별(丿)’자형 작살로 구분된다.

고정식 작살은 작살촉과 자루가 고정되어 있어 작살이 포획 대상물에 명중하면 포획 종료 시까지 사용자가 대상물을 직접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물속에서 마주친 포획 대상물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어서 사용자의 안전성이 보장되고 작살의 파손 등에 따른 포획 실패를 피할 수 있을 때 사용하는 작살이다. 따라서 성질이 난폭한 어류나 대형 해수(海獸)보다는 비교적 작은 어류 등을 포획하는 데 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신석기 시대 조기에서 전기 단계에는 동해안 북부와 남해안 전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고정식 작살이 확인되지만, 중기 이후에는 부산·통영 일대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만 출토된다. 동해안 북부와 남해안 일대는 조개더미 유적이 많아 뼈작살이 다수 확인되나 동해안 중·남부 일대에서는 현재 조개더미 유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아 뼈작살의 존재 여부를 알 수 없다. 그러나 동해안 북부의 나선 서포항 유적 등의 사례를 고려하면, 뼈작살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돌작살은 동해안 북부에서는 출토된 사례가 아직 없으며, 대부분 동해안 중부부터 여수 동쪽의 남해안 동부 일대에서 출토된다. 고정식 작살 중 뼈작살은 동해안 북부와 남해안, 돌작살은 동해안 중부와 남해안과 일본 서북 규슈(九州)의 상호 관련성을 보여 주므로,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이해하는 데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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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