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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야요이 사람의 뼈((弥生人의 骨) | |||
| 이칭별칭=미생인의 뼈, 미생인의 골 | | 이칭별칭=미생인의 뼈, 미생인의 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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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필자=이창희 | | 집필자=이창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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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05:42 판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미생인의 뼈, 미생인의 골 |
| 시대 | 청동기 시대 |
| 지역 | 일본 전역 |
| 관련 정보 | |
| 유적 | 도이가하마 유적 |
| 키워드 | 형질학적 특징, 조몬 사람, 아이누 사람, 북방아시아 사람, 야요이 사람, 류큐 사람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19 |
| 집필자 | 이창희 |
설명
1만 5천 년 전부터 일본 열도에 살고 있었던 조몬 사람의 뼈는 각지에서 다수 발견되었다. 조몬 사람(縄文人)의 형질학적 특징은 얼굴 길이가 짧고, 폭이 넓으며 각진 형태를 나타낸다. 미간이 튀어 나와 있고 코는 높지만 뿌리가 들어가 있어 입체적이다. 턱 뼈는 크고 각이 졌으며 치아는 마모가 심해 작은 편인데, 조몬 사람이 현대인보다 딱딱한 음식을 많이 섭취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조몬 사람의 직계 자손은 아이누 사람이고, 현재의 아이누 사람은 짙은 쌍꺼풀이 있고 눈썹에 숱이 많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조몬 사람과 매우 닮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 뼈의 분석을 통해 본 조몬 사람의 신장은 현재의 성인보다 약 10㎝ 이상 작지만 전신 근육이 발달해 있었다. 또, 팔과 다리가 길어 빠르게 달리기에도 수월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렵, 채집, 어로 활동에 매우 적합한 체격이었다.
북부 규슈 야요이 시대 유적에서 발견되는 사람의 뼈는 조몬 사람과는 전혀 다르다. 조몬 사람에 비해 입체감이 덜하고 광대뼈가 발달해 있으며 턱뼈가 뻗어 전체적으로 긴 얼굴이다. 눈썹이나 수염이 옅어지고, 팔다리는 조몬 사람에 비해 짧아지지만 신장은 더 커진다. 이러한 형질의 특징은 시베리아나 몽골에 살고 있던 북방아시아 사람과 유사하다. 북방아시아 사람은 약 6천 년 전부터 동아시아로 이주하기 시작했는데, 중국 남부의 수도작 기술을 가지고 한반도를 거쳐 일본의 야요이 시대를 열었다. 그들이 바로 도래계(渡来系)야요이 사람이다. 그 후 야요이 사람(弥生人)은 토착 조몬 사람과 혼혈(混血)되면서 일본 열도로 퍼져나갔다. 현재 일본에는 도래계의 영향이 매우 강한 일본 사람, 조몬 사람 직계의 아이누 사람, 도래인과 조몬 사람이 반반 섞인 류큐 사람이 살고 있다.
돗토리현 아오야카미지치 유적(青谷上寺地遺跡)에서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야요이 시대 사람의 뼈 5,000점 이상 발견되었다. 사람 뼈는 대부분의 뼈가 얕은 도랑(溝)에 흩어져 출토되어 특징적이다. 그 중에는 예리한 날을 가진 도구에 의해 상처를 입은 사람 뼈(殺傷人骨)가 다수 확인된다. 이러한 뼈는 야요이 시대에 북부 규슈와 서일본에서 발견되었으며, 이 유적에서는 110점 이상이 발견되었다. 사람 뼈의 성별과 연령을 분석한 결과, 성인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과 아이의 뼈에서도 상처를 입은 흔적(殺傷痕)이 확인되었다. 이는 야요이 시대의 전쟁을 암시하고 있는 자료이다.
야마구치현의 도이가하마 유적(土井ヶ浜遺跡)에서 확인된 300구 이상의 야요이 시대 사람 뼈는 성인 남성의 신장이 약 163㎝로 조몬 시대의 사람보다 4㎝ 정도 크다. 얼굴의 길이도 더 길며, 한반도나 중국 대륙의 형질에 더 가깝기 때문에 도래계의 형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다수의 사람 뼈가 야요이 시대 전기 말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활발한 도래가 있었음을 말해준다.
사람 뼈의 연구는 형질인류학·자연과학·고고학의 학제 간 융합을 통해 당시 주민들의 건강 상태, 신장이나 근육의 정도에 따른 계급화, 발치(抜歯)나 편두(偏頭) 등의 풍습, 섭취원을 통한 당시의 생업까지 유추해 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DNA분석을 통해 현대 일본인의 기원과 루트를 찾는데 사람 뼈가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야요이 시대 전기 말 도래계 형질의 사람 뼈를 통해 해당시기 다른 물질 자료와의 교류도 활발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비교 연구가 이루어 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