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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호모 에렉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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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구석기 시대 | |||
| 관련 유적=중국 저우커우뎬 유적 | |||
| 키워드=[[호모속]], [[베이징인]], [[자바인]], [[호모 에르가스테르]],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 | | 키워드=[[호모속]], [[베이징인]], [[자바인]], [[호모 에르가스테르]],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 | ||
| |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 집필연도=2023 | | 집필연도=2023 | ||
| 집필자=우은진 | | 집필자=우은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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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
호모 에렉투스는 1891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처음 발견된 [[호모속|호모속]]의 인류종이다. ‘자바인’으로 알려진 이 화석은 넙다리뼈(femur)의 형태가 현생 인류와 비슷하여 당시에는 ‘똑바로 서서 두 발로 걷는 [[유인원|유인원]] 인간’이라는 의미에서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Pithecanthropus erectus)’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후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사이에 중국 베이징의 저우커우뎬(周口店)에서 이와 비슷한 화석들이 줄줄이 발견되어 ‘[[베이징인|베이징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후에 이 화석들은 ‘베이징에서 나온 중국인’이라는 의미의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Sinanthropus pekinensis)’로 불렸으나 1940년대에 이르러 자바에서 발견된 화석들과 함께 모두 호모 에렉투스로 재분류되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아프리카에서는 이와 유사한 화석이 출토되지 않았었다. | |||
하지만 이후 아프리카에서 이와 형태가 유사한 화석들이 발견되면서 이 종의 분류가 간단치 않은 문제가 되었다.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화석에서 아시아의 호모 에렉투스가 보이는 특징이 나타났지만, 동시에 다른 특징도 있어 이들을 모두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연구자들 사이에 이견이 생겼다. 대표적으로 1984년 케냐의 나리오코토메(Nariokotome) 강둑에서 발견된 160만 년 전~150만 년 전의 화석은 초창기에는 아시아의 화석들과 함께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호모에르가스테르|호모 에르가스테르]]라는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처럼 처음에는 아프리카의 호모 에르가스테르와 아시아의 호모 에렉투스를 모두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하였으나, 현재는 아프리카에서 출토된 화석은 호모 에르가스테르로 분류하고 아시아에서 출토된 화석만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하기도 한다. 반면 두 대륙에서 출토된 화석에서 나타나는 형태 차이가 동일한 종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도의 변이라고 보는 연구자는 아프리카에서 출토된 화석과 아시아에서 출토된 화석을 여전히 함께 호모 에렉투스로 묶어 분류한다. | |||
이렇게 호모 에렉투스의 분류에 대해 이견이 존재하므로 어떤 화석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이들이 지구상에 언제 출현해 언제 사라졌는지도 달라진다. 아시아 화석만을 호모 에렉투스로 본다면 이 종은 약 160만 년 전에서 10만 년 전 사이에 존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화석까지 포함한다면 이들의 출현 시기는 약 190만 년 전으로 더 올라간다. 한편 가장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응안동(Ngandong)에서 확인된 화석의 연대는 11만 년 전 전후로 보고되어 이 종이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존재했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 |||
아시아에서 발견된 호모 에렉투스는 뇌 용량이 1,000cc까지 커졌고 키도 170cm를 넘을 정도로 커져, 골격과 뇌 형태가 현대인에 가까운 인류로 평가된다. 형태학적으로 코가 넓고 낮은 편이며 머리뼈와 눈확 위 능선(supra-orbital ridge)이 두껍고 머리 꼭대기에 시상 능선(sagittal ridge or keel)이 있다는 특징아 나타난다. 이와 같이 공통적인 형태 특성도 있지만 긴 시간 동안 존재했던 종이라 지역별 변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 |||
뇌 용량과 골격이 커진 호모 에렉투스는 뛰어난 전략과 우수한 체력을 겸비하여 동물을 [[사냥|사냥]]하였고, 그 결과 육식을 많이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사냥하거나 사냥한 고기를 다듬기 위해 [[몸돌|몸돌]]을 다듬고 [[격지|격지]]를 떼어 내 [[주먹도끼|주먹 도끼]]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육식을 많이 하면서 치아는 작아지고 씹는 근육도 작아지는 변화가 나타났다. 또 이들은 맹수류와의 경쟁을 피하며 사냥하기 위해 대낮에 주로 활동하는 전략을 취했고, 몸에 새로운 적응도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 즉, 땀을 이용해 체온을 조절하는 생리적 적응이 일어나 온몸의 털이 없어졌고 대낮의 강한 일사 광선을 막기 위해 멜라닌 색소가 많은 검은 피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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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인도네시아_산기란_출토_호모_에렉투스의_머리뼈.jp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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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
* Dorey, F. (2021, July 28). Homo heidelbergensis. <i>The Australian Museum</i>. https://australian.museum/learn/science/human-evolution/homo-heidelbergensis/ | |||
* Tattersall, I. (2015). Homo ergaster and Its Contemporaries. In W. Henke, I. Tattersall(Eds.), <i>Handbook of Paleoanthropology</i>(pp. 2167-2187). Springer. https://doi.org/10.1007/978-3-642-39979-4_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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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05:24 판
| 기본 정보 | |
|---|---|
| 동의어 | 곧선사람, 직립 원인 |
| 시대 | 구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유적 | 중국 저우커우뎬 유적 |
| 키워드 | 호모속, 베이징인, 자바인, 호모 에르가스테르,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3 |
| 집필자 | 우은진 |
설명
호모 에렉투스는 1891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처음 발견된 호모속의 인류종이다. ‘자바인’으로 알려진 이 화석은 넙다리뼈(femur)의 형태가 현생 인류와 비슷하여 당시에는 ‘똑바로 서서 두 발로 걷는 유인원 인간’이라는 의미에서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Pithecanthropus erectus)’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후 1920년대에서 1930년대 사이에 중국 베이징의 저우커우뎬(周口店)에서 이와 비슷한 화석들이 줄줄이 발견되어 ‘베이징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후에 이 화석들은 ‘베이징에서 나온 중국인’이라는 의미의 ‘시난트로푸스 페키넨시스(Sinanthropus pekinensis)’로 불렸으나 1940년대에 이르러 자바에서 발견된 화석들과 함께 모두 호모 에렉투스로 재분류되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아프리카에서는 이와 유사한 화석이 출토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후 아프리카에서 이와 형태가 유사한 화석들이 발견되면서 이 종의 분류가 간단치 않은 문제가 되었다.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화석에서 아시아의 호모 에렉투스가 보이는 특징이 나타났지만, 동시에 다른 특징도 있어 이들을 모두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연구자들 사이에 이견이 생겼다. 대표적으로 1984년 케냐의 나리오코토메(Nariokotome) 강둑에서 발견된 160만 년 전~150만 년 전의 화석은 초창기에는 아시아의 화석들과 함께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되었지만, 현재는 호모 에르가스테르라는 별개의 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처럼 처음에는 아프리카의 호모 에르가스테르와 아시아의 호모 에렉투스를 모두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하였으나, 현재는 아프리카에서 출토된 화석은 호모 에르가스테르로 분류하고 아시아에서 출토된 화석만 호모 에렉투스로 분류하기도 한다. 반면 두 대륙에서 출토된 화석에서 나타나는 형태 차이가 동일한 종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도의 변이라고 보는 연구자는 아프리카에서 출토된 화석과 아시아에서 출토된 화석을 여전히 함께 호모 에렉투스로 묶어 분류한다.
이렇게 호모 에렉투스의 분류에 대해 이견이 존재하므로 어떤 화석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이들이 지구상에 언제 출현해 언제 사라졌는지도 달라진다. 아시아 화석만을 호모 에렉투스로 본다면 이 종은 약 160만 년 전에서 10만 년 전 사이에 존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화석까지 포함한다면 이들의 출현 시기는 약 190만 년 전으로 더 올라간다. 한편 가장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응안동(Ngandong)에서 확인된 화석의 연대는 11만 년 전 전후로 보고되어 이 종이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존재했었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아시아에서 발견된 호모 에렉투스는 뇌 용량이 1,000cc까지 커졌고 키도 170cm를 넘을 정도로 커져, 골격과 뇌 형태가 현대인에 가까운 인류로 평가된다. 형태학적으로 코가 넓고 낮은 편이며 머리뼈와 눈확 위 능선(supra-orbital ridge)이 두껍고 머리 꼭대기에 시상 능선(sagittal ridge or keel)이 있다는 특징아 나타난다. 이와 같이 공통적인 형태 특성도 있지만 긴 시간 동안 존재했던 종이라 지역별 변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뇌 용량과 골격이 커진 호모 에렉투스는 뛰어난 전략과 우수한 체력을 겸비하여 동물을 사냥하였고, 그 결과 육식을 많이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사냥하거나 사냥한 고기를 다듬기 위해 몸돌을 다듬고 격지를 떼어 내 주먹 도끼를 만들어 사용하였다. 육식을 많이 하면서 치아는 작아지고 씹는 근육도 작아지는 변화가 나타났다. 또 이들은 맹수류와의 경쟁을 피하며 사냥하기 위해 대낮에 주로 활동하는 전략을 취했고, 몸에 새로운 적응도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 즉, 땀을 이용해 체온을 조절하는 생리적 적응이 일어나 온몸의 털이 없어졌고 대낮의 강한 일사 광선을 막기 위해 멜라닌 색소가 많은 검은 피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
참고문헌
- Dorey, F. (2021, July 28). Homo heidelbergensis. The Australian Museum. https://australian.museum/learn/science/human-evolution/homo-heidelbergensis/
- Tattersall, I. (2015). Homo ergaster and Its Contemporaries. In W. Henke, I. Tattersall(Eds.), Handbook of Paleoanthropology(pp. 2167-2187). Springer. https://doi.org/10.1007/978-3-642-39979-4_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