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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파란트로푸스속 | |||
| 시대=구석기 시대 | |||
| 관련 유적=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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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 집필연도=2023 | | 집필연도=2023 | ||
| 집필자=이상희 | | 집필자=이상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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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 |||
1938년 남아프리카의 크롬드라이 유적에서 발견되어 일련번호 TM 1517이 붙은 화석에 명명된 학명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프리카누스|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보다 인상이 더 우락부락하여, [[파란트로푸스로부스투스|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라고 새롭게 명명되었다. 그 후 남아프리카 스와트크란스(Swartkrans)와 드리몰렌(Drimolen)에서 유사한 화석이 다수 발견되었다. | |||
그러나 20세기 중반, 당시 확인된 모든 고인류 화석종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과 [[호모속|호모속]], 두 속으로 통합하면서 이 학명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 뒤 화석을 세분해 살피는 관점이 강해지며 파란트로푸스는 속으로서 다시 부활했는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중에서 강력한 씹기에 특화하여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란트로푸스에티오피쿠스|에티오피쿠스]], [[파란트로푸스보이세이|보이세이]], 로부스투스 세 종이 파란트로푸스속으로 재분류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은 이 재분류에 동의하지 않고 이 세 종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으로 분류하고 있다. | |||
이 속에는 남아프리카의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 이외에도,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에티오피쿠스와 보이세이가 포함된다. 로부스투스는 180만 년에서 120만 년 전 사이에 존속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석회암 동굴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연대 측정의 고질적인 불확실성 문제로 정확한 연대를 학계에서 합의한 바는 없다. 그에 비해 화산활동이 활발한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화산재의 연대 측정으로 에티오피쿠스와 보이세이가 270만 년에서 120만 년 전 사이에 살았음이 증명되었다. | |||
파란트로푸스속은 존속 기간이 상당히 길어, 존속의 뒤 시기가 [[호모하빌리스|호모 하빌리스]], [[호모루돌펜시스|호모 루돌펜시스]], [[호모에렉투스|호모 에렉투스]](혹은 [[호모에르가스테르|호모 에르가스테르]])가 살던 시기와 겹친다. 그러한 만큼 파란트로푸스속과 호모속의 관계는 연구가 기대되는 주제다. | |||
파란트로푸스는 주로 초원 환경에서 산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고인류에 비해 씹기 근육이 강하게 발달하여, 이를 지지하는 머리뼈와 턱뼈, 치아가 특화되었다. 치아와 턱이 크고 앞으로 튀어나왔으며, 어금니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커져 심지어 현대인의 네 배 가까이 커졌다. 아래턱뼈는 두껍고 무겁고 깊숙하며, 정수리 쪽에는 관자근(temporalis m.)이 이어지도록 시상융기(시상능, sagittal crest)이 발달했다. 넓게 파인 관자우묵(temporal fossa)과 옆으로 벌어진 광대활(zygomatic arch), 관자근은 씹을 때 큰 힘을 발휘하게 해 주었다. 씹기 기능의 강화는 질긴 섬유질의 뿌리나 견과류 같은 거칠고 단단한 음식을 주로 먹는 생활에 적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먹거리는 더 다양했을 것이다. | |||
==참고문헌== | |||
* Mayr, E. (1950). Taxonomic categories in fossil hominids. <i>Cold Spring Harbor Symposia on Quantitative Biology, 15</i>, 109-118. https://doi.org/10.1101/sqb.1950.015.01.013 | |||
* Broom, R. (1938). The Pleistocene Anthropoid Apes of South Africa. <i>Nature, 142</i>, 377-379. https://doi.org/10.1038/142377a0 | |||
* Wood, B., Schroer, K. (2017). Paranthropus: Where Do Things Stand? In A. Marom, E. Hovers(Eds.), <i>Human Paleontology and Prehistory: Contributions in Honor of Yoel Rak</i>(pp. 95-107). Springer. https://doi.org/10.1007/978-3-319-46646-0_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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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05:24 판
| 기본 정보 | |
|---|---|
| 시대 | 구석기 시대 |
| 관련 정보 | |
| 유적 | 탄자니아 올두바이 유적 |
| 키워드 | 초기 인류,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 파란트로푸스 에티오피쿠스,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호모속,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
| 사전 정보 | |
| 수록 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구석기 시대 편) |
| 집필 연도 | 2023 |
| 집필자 | 이상희 |
설명
1938년 남아프리카의 크롬드라이 유적에서 발견되어 일련번호 TM 1517이 붙은 화석에 명명된 학명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보다 인상이 더 우락부락하여,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라고 새롭게 명명되었다. 그 후 남아프리카 스와트크란스(Swartkrans)와 드리몰렌(Drimolen)에서 유사한 화석이 다수 발견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당시 확인된 모든 고인류 화석종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과 호모속, 두 속으로 통합하면서 이 학명을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 뒤 화석을 세분해 살피는 관점이 강해지며 파란트로푸스는 속으로서 다시 부활했는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 중에서 강력한 씹기에 특화하여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는 에티오피쿠스, 보이세이, 로부스투스 세 종이 파란트로푸스속으로 재분류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이들은 이 재분류에 동의하지 않고 이 세 종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속에는 남아프리카의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 이외에도,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에티오피쿠스와 보이세이가 포함된다. 로부스투스는 180만 년에서 120만 년 전 사이에 존속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석회암 동굴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연대 측정의 고질적인 불확실성 문제로 정확한 연대를 학계에서 합의한 바는 없다. 그에 비해 화산활동이 활발한 동부 아프리카에서는 화산재의 연대 측정으로 에티오피쿠스와 보이세이가 270만 년에서 120만 년 전 사이에 살았음이 증명되었다.
파란트로푸스속은 존속 기간이 상당히 길어, 존속의 뒤 시기가 호모 하빌리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렉투스(혹은 호모 에르가스테르)가 살던 시기와 겹친다. 그러한 만큼 파란트로푸스속과 호모속의 관계는 연구가 기대되는 주제다.
파란트로푸스는 주로 초원 환경에서 산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고인류에 비해 씹기 근육이 강하게 발달하여, 이를 지지하는 머리뼈와 턱뼈, 치아가 특화되었다. 치아와 턱이 크고 앞으로 튀어나왔으며, 어금니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커져 심지어 현대인의 네 배 가까이 커졌다. 아래턱뼈는 두껍고 무겁고 깊숙하며, 정수리 쪽에는 관자근(temporalis m.)이 이어지도록 시상융기(시상능, sagittal crest)이 발달했다. 넓게 파인 관자우묵(temporal fossa)과 옆으로 벌어진 광대활(zygomatic arch), 관자근은 씹을 때 큰 힘을 발휘하게 해 주었다. 씹기 기능의 강화는 질긴 섬유질의 뿌리나 견과류 같은 거칠고 단단한 음식을 주로 먹는 생활에 적응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먹거리는 더 다양했을 것이다.
참고문헌
- Mayr, E. (1950). Taxonomic categories in fossil hominids. Cold Spring Harbor Symposia on Quantitative Biology, 15, 109-118. https://doi.org/10.1101/sqb.1950.015.01.013
- Broom, R. (1938). The Pleistocene Anthropoid Apes of South Africa. Nature, 142, 377-379. https://doi.org/10.1038/142377a0
- Wood, B., Schroer, K. (2017). Paranthropus: Where Do Things Stand? In A. Marom, E. Hovers(Eds.), Human Paleontology and Prehistory: Contributions in Honor of Yoel Rak(pp. 95-107). Springer. https://doi.org/10.1007/978-3-319-46646-0_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