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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신청쯔 문화(新城子文化)
| 이칭별칭=신성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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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청동기 시대
| 관련 지역=중국 첸산산맥과 북쪽 산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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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청동기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위치=중국
| 집필연도=2019
| 집필연도=2019
| 집필자=이후석
| 집필자=이후석
| 관련 시기=기원전 10세기~기원전 6세기
| 관련 지역=중국 첸산산맥과 북쪽 산간 지역
| 관련 유적=청신춘 유적, 다후루거우 유적, 얼다오허쯔 유적, 주자거우 유적, 신청쯔 유적, 둥거우 유적
| 성격=고고학문화
| 관련 개념=비파형동검 문화 | 미송리식 토기 문화 | 횡이현문호 | 횡이관 | 비파형동검 | 청동 검파두식 | 스얼타이잉쯔식 동검 | 유엽형 동모 | 미송리식 토기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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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05:42 판


신청쯔 문화(新城子文化)
기본 정보
동의어 신성자 문화
시대 청동기 시대
지역 중국 첸산산맥과 북쪽 산간 지역
관련 정보
유적 둥거우 유적
키워드 미송리식 토기 문화, 전기 비파형동검 문화, 횡이현문호, 횡이관, 비파형동검, 청동 검파두식, 스얼타이잉쯔식 동검, 유엽형 동모, 미송리식 토기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후석



설명

신청쯔 문화는 랴오베이 지역의 미송리식 토기 문화 또는 전기 비파형동검 문화를 가리키는 문화 개념이다. 2006년 번시 신청쯔 유적의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설정되었으며, 기원전 10~6세기경 첸산산맥(千山山脈)과 북쪽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확인된다. 개석묘(蓋石墓)돌널무덤(石棺墓)이 주된 무덤 양식이다. 비파형동검을 비롯하여 미송리식호 또는 솽팡식호(雙房式壺)로 명명되는 횡이현문호(橫耳弦文壺)다훠팡형관(大伙房型罐)으로 언급되는 횡이관(橫耳罐) 등이 이 문화를 규정하는 특징적인 유물이다.

무덤은 뚜껑돌(蓋石)이 지상식인지 또는 지하식인지 등에 따라 달리 분류되지만, 매장 주체부가 지하식의 돌널(石棺)인 것은 공통적인 특징이다. 마청쯔 문화(馬城子文化)의 동굴 무덤에서 그 시원형이 확인되어 신청쯔 문화가 성립 이전 정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돌널은 깬돌모양(割石形)과 판돌 모양(板石形)이 모두 확인되며, 깬돌과 판돌이 복합된 것도 일부 확인된다. 사람 뼈가 다수 있는 예와 없는 예가 함께 확인되고 있어 합장, 세골장(洗骨葬), 화장(火葬) 등 다양한 매장법이 사용되었다. 타이쯔강(太子河)-훈허강(渾河) 중상류를 비롯하여 랴오베이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랴오난 지역에도 일부 분포한다. 시펑 청신춘, 칭위안 다후루거우, 랴오양 얼다오허쯔, 푸순 주자거우, 번시 신청쯔, 시펑 둥거우 등이 대표적인 유적이다. 특히 다후루거우, 청신춘 유적은 부장용의 딸린 돌널(副棺)이나 다량의 부장 유물이 확인되어 높은 등급의 무덤으로 판단된다.

출토 유물 중 토기류는 주로 횡이현문호가 확인된다. 주로 쌍이관(雙耳罐)과 함께 출토되나, 무문의 호(壺)나 관(罐)과 조합되는 예도 확인된다. 횡이현문호는 손잡이가 들려 있고 동체부가 세장하며 단순 줄무늬가 있는 것이 이른 형식이고, 손잡이가 들려 있지 않고 동체부가 둥글거나 납작하고 선문(線文)이 없는 것이 늦은 형식이다. 횡이현문호는 마청쯔 문화의 최후 단계 무덤부터 랴오난 지역의 둥산 유형(東山類型)솽팡 유형(雙房類型)의 무덤에서도 확인되고 있어, 그 등장 과정에 대한 견해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번시 일대 동굴 무덤 출토품이 그 원형으로 인정되는 추세이다.

청동기류는 비파형동검과 비파형 동모(琵琶形銅鉾), 유경식 동촉(有莖式銅鏃), 선형 동부(扇形銅斧) 등이 확인되었다. 주로 랴오베이 동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비파형동검은 솽팡식이 얼다오허쯔식에 비해 일찍 등장하였다고 보는 견해가 많고, 이른 시기에는 고리 모양(環形)의 청동 검파두식(靑銅劍把頭飾)이 함께 확인된다. 또한 스얼타이잉쯔식 동검(十二臺營子式銅劍)이나 석제 검파두식(劍把頭飾), 다뉴동경(多鈕銅鏡) 등은 스얼타이잉쯔 문화와의 교류 관계, 유엽형 동모(柳葉形銅鉾)샤자뎬 상층 문화와의 교류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동촉은 주로 이단경식(二段莖式)이 보이는데, 랴오시 지역이나 산둥 지역에서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동촉과 동부를 새긴 석제 용범(鎔范)이 부장되는 예도 많다. 청동기 용범 부장 무덤의 피장자는 장인 또는 그가 속한 집단의 상위 구성원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횡이현문호(미송리식 토기)를 표지 유물로 판단해도, 지역별로 확인되는 무덤 양식과 조합되는 토기에 따라 여러 명칭으로 불리면서 그 기원과 계통과의 관계 등이 다양하게 규정되고 있다. 관련 물질문화를 규정하는 용어에는 얼다오허쯔 문화(二道河子文化), 얼다오허쯔 유형(二道河子類型), 다훠팡 유형(大伙房类型), 미송리 유형 등이 있다. 미송리식 토기가 포함되는 물질문화가 다양하게 규정되고 있는 것은 랴오둥 지역의 토착적인 토기 문화와 청동 유물군을 중심으로 한 문화 변동의 방향성에 대한 인식 차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미송리식 토기의 등장 배경에는 솽퉈쯔 문화나 마청쯔 문화와의 관련성이 주목된다. 솽퉈쯔 문화와의 관련성에 주목하면, 말기 단계에 해당하는 다롄 위자춘 퉈터우 21호 무덤과 푸란뎬 솽팡 2호 무덤의 현문권족관(弦文圈足罐)이 비슷하게 생긴 점과 퉈터우 30·40호 무덤 출토 현문권족관의 횡선문을 솽팡 6호 무덤 출토 횡이현문호의 횡선문과 관련시켜 본다. 즉, 횡이현문호는 랴오둥반도 남단 지역을 포괄한 랴오난 지역 중심으로 발전하여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마청쯔 문화와의 관련성에 주목하면, 마청쯔 문화의 종말 단계에 해당되는 번시 신청쯔 C동굴 2호 무덤, 펑청 둥산 9호 무덤 등의 출토품을 횡이현문호의 시작으로 판단한다. 이는 랴오둥반도 남단 지역이 문화 범위에서 제외되고 랴오베이 지역에서 랴오난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솽팡 문화’라는 개념으로 랴오둥 지역의 전체 문화상을 포괄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많은 연구에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돌널무덤, 횡이현문호, 비파형동검이 랴오베이 지역에서 주변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인접 지역의 물질문화와 다양하게 결합되었다고 보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랴오난 지역을 강조하는 솽팡 문화보다 랴오베이 지역을 강조하는 얼다오허쯔 문화 또는 신청쯔 문화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다만, 랴오베이 지역을 중심으로 보더라도 표지 유적의 적합성과 지역성을 고려하여 여러 명칭이 부여되고 있다. 랴오난 서부 지역(솽팡 유형), 랴오난 동부 지역(둥산 유형) 및 압록강~청천강 하류 지역(미송리 유형)의 문화 범위와 주변 문화와의 관계 등은 연구 쟁점으로 남아 있다.

신청쯔 문화로 대표되는 랴오베이 지역의 미송리식 토기 문화는 고조선 중심지 이동설의 입장에서 과거부터 랴오둥 지역 초기 고조선의 물질문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문화권에 해당되는 개념으로 정치체를 설명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고, 기원전 6세기경 이후 미송리식 토기 문화는 점토대 토기 문화로 대체되는 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