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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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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표제어=류자사오 유적(本溪 劉家哨遺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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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청동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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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0일 (화) 13:25 판


류자사오 유적
기본 정보
동의어 번시 류자사오 유적, 본계 유가초 유적
시대 청동기 시대
국가 중국
소재지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번시시(本溪市) 번시 만주족 자치현(本溪滿族自治縣) 칭허청진(淸河城眞) 류자사오촌(劉家哨村)
관련 정보
성격 고분
키워드 돌널무덤, 다뉴동경, 양형 동식, 수조문경, 세형동검 문화, 상바오춘 유형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이후석



설명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번시시(本溪市) 번시 만주족 자치현(本溪滿族自治縣) 칭허청진(淸河城眞) 류자사오촌(劉家哨村)에 위치한다. 타이쯔강(太子河)의 상류 북안으로 약 500m 떨어진 구릉 아래에 입지하는 무덤 유적이다. 1978년 마을 주민이 구덩이를 파다가 돌널무덤(石棺墓)을 발견하고 청동 유물을 수습함에 따라 알려졌다. 이후 1986년 번시시박물관(本溪市博物館)이 조사하여 토기 편을 추가로 수습하였다.

돌널무덤은 조사 전 이미 파괴되어 상세 구조는 알 수 없다. 큰 판돌 2매, 작은 판돌 1매로 이루어진 덮개돌(蓋石)의 아래에서 여러 매의 돌로 만든 돌널(石棺)이 확인되었으며, 바닥에도 소형 판돌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무덤 주축은 남북 방향이며, 머리 방향은 남쪽이다. 무덤 크기는 길이 약 2m, 너비 약 1.5m이다. 사람 뼈의 허리 오른쪽과 머리 사이에는 청동 유물이 부장되어 있었고, 머리 왼쪽부터 다리 사이에는 토기 6점이 열을 지어 부장되어 있었다.

출토 유물은 장착되어 있는 세형동검-청동 검병(靑銅劍柄)-석제 검파두식(劍把頭飾)-청동 검초(靑銅劍鞘) 1건 외에 세형동검 2점, 동모(銅鉾) 1점, 다뉴동경(多鈕銅鏡) 1점, 양형 동식(羊形銅飾) 2점, 청동 지환(靑銅指環) 1점 등이 확인되었다. 부장 토기 6점은 잃어버렸으며, 이외에도 갈색 토기 편과 회색 토기 편이 채집되었다.

세형동검은 검신의 아래쪽이 위쪽에 비하여 넓은 것이 특징이며, 검척(劍脊)에는 마디가 있다. 청동 검병은 손잡이의 끝 부위에만 단사선문(短斜線文)이 있는 간략화된 형식이다. 청동 검초는 뇌문(雷文)이 표현되어 있어 이전 단계의 비파형동검 문화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선양 정자와쯔 유적과 창하이 쉬자거우 유적 출토품의 중간 단계에 해당된다. 동모는 유엽형(柳葉形)으로 날개 양쪽으로 엽맥문(葉脈文)이 표현되어 있는 형식이다.

출토 유물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다뉴동경과 양형 동식이다. 청동 거울 뒷면에는 안쪽으로 수조문(水鳥文), 그 바깥으로 사승문(蛇繩文)이 각각 표현되어 있어 ‘수조문경’으로 분류된다. 이는 토착적인 청동 거울 제작 전통을 바탕으로 중위안 계통 무늬 요소가 복합되어 있는 형식이다. 양형 동식은 북방 계통 동물 장식에서 기원하였지만, 랴오시 지역을 거치면서 지역화된 형식이다. 연대는 동검이나 동모 형식으로 보아 기원전 4~3세기경으로 추정된다.

랴오둥 동부 지역 세형동검 문화 또는 상바오춘 유형(上堡村類型)의 이른 단계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토착 청동 단검 문화를 바탕으로 북방 초원 계통과 중위안 계통 물질문화의 요소들이 복합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지위나 신분을 반영하는 청동 검초 등의 검 부속구를 비롯하여 무기류가 많고, 의기류와 동물형 장식품이 함께 확인되고 있어 피장자는 토착 집단의 최상위층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