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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 수록사전=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2026년 1월 20일 (화) 13:25 판


량취안 유형
기본 정보
동의어 양천 유형(凉泉類型)
시대 청동기 시대
지역 랴오닝성 동북부 지역
관련 정보
유적 스라쯔 유적, 장자구 유적, 산먼카 유적, 사허 유적, 자오싱촌 유적, 바장거우 유적, 퇀산 유적, 리자타이 유적, 시타이산 유적
키워드 미송리식 토기, 돌널무덤, 첩순통형관, 청동 단검, 선형 동부, 정자와쯔 유형, 속이 빈 두형 토기, 환상파수부 장경호
사전 정보
수록 사전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 시대 편)
집필 연도 2019
집필자 김미경



설명

랴오닝성 동북부 지역에 분포하는 중국 청동기 시대 후기의 문화 유형이다. 한국 학계에서는 점토대 토기 문화와 관련하여 주목을 받았지만, 유적 대부분이 정식 발굴이 아닌 수습 유물로 보고되어 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중국 학계에서는 많은 이견이 있다.

1985년 처음 학계에 소개된 량취안 유형은 1990년대에 랴오베이 지역 청동기 문화의 늦은 시기에 속하는 지역적 유형으로 인식되었다. 이 유형은 같은 지역의 상주(商周) 시대에 존속한 가오타이산 문화(高台山文化), 순산툰 유형(順山屯類型) 등의 (조)전기 청동기 문화 이후 등장하는 후속 문화로 보았다. 유적은 랴오닝성 시펑현 량취안향 일대를 중심으로 랴오베이 지역, 즉 랴오허강(遼河) 서쪽 지역의 캉핑, 파쿠 일대와 랴오허강 동쪽의 톄링, 창투, 카이위안, 시펑의 6개 현에서 나타난다고 보았다. 유물은 고병나팔형두(高柄喇叭形豆)방족정(方足鼎)을 전형으로, 호(壺), 관(罐), 완(碗) 등의 토기와 함께 환상파수 위주의 다양한 손잡이(把手)와 석도, 석부, 석제 검파두식(劍把頭飾) 등의 석기가 확인된다. 연대는 유물 상에서 시기적 선후 관계가 보이지만 상한을 춘추 시대, 하한을 대(漢代) 초기로 보았다. 이후 후속 연구에서는 량취안 유형을 중국 동북 지역 청동기 문화의 한 유형으로 설정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시기를 전국 시대~한대 초기로 보는 등 상한을 내리거나, 삼족기(三足器)를 수반한 유적은 가오타이산 문화 유형으로 구분하여 량취안 문화 유형에서 제외하기도 하였다. 또는 현문호(弦文壺), 즉 미송리식 토기를 공반하는 돌널무덤(石棺墓)을 대표 무덤으로 분류하는 등 세부적인 문화 내용에서 다양한 견해를 보여 왔다.

이후 2009년에는 중국 동북 지역 청동기 시대 고고학 물질문화를 지역성과 계통성에 따라 총 6개의 고고학 문화구로 나누고, 이 중 량취안 유형을 샤랴오허구(下遼河區)의 청동기 시대 (후)만기 문화로 보는 견해가 제시되었다. 더불어 량취안 유형에 해당하는 유적 대부분이 수습 유물에 근거하여 설정된 것으로 문화 양상이 불분명하다고 보며, 둥랴오강(東遼河) 상류의 바오산 문화(寶山文化)와 매우 유사하다고 보았다. 또한 유적의 분포 범위는 다칭강(大淸河) 이북, 둥랴오강의 남쪽에 해당하고, 서쪽으로는 솽랴오, 동쪽으로는 둥펑에 이른다고 보았다. 토기는 장경호, 첩순통형관(疊脣筒形罐)과 다량의 고병두(高柄豆), 파수, 편방족정(扁方足鼎) 등이며, 대족삼족기(袋足三足器)는 드물게 확인된다고 보았다. 또한 산포된 유적 부근에서 종종 돌널무덤이 발견되고, 무덤 안에서 청동 단검, 선형 동부(扇形銅斧), 다수의 검파두식(劍把頭飾)이 수습되는 등 유물의 특징은 선양 정자와쯔 무덤의 유물과 유사하여 량취안 유형을 정자와쯔 유형(鄭家窪子类型)에 귀속시켜 보았다.

2009년 연구의 큰 변화는 이전의 연구에서는 표지 유물을 두형 토기(豆形土器)로 보았으나 첩순통형관과 장경호를 추가하여 대표 유물군으로 살펴보았다는 점이다. 이는 같은 해 남한 학계에서 한반도 점토대 토기 문화와 량취안 유형과의 상사성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점토대 토기, 환상파수부 장경호(環狀把手附長頸壺), 두형 토기를 량취안 유형의 대표 유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와 일치한다. 또한 유적의 분포 범위도 랴오베이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선양 지역을 포함하여 훈허강(渾河) 유역까지 확대하여 량취안 유형을 정자와쯔 유형에 편입해 해석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러한 견해는 한반도 점토대 토기 문화를 정자와쯔 유형에 대입하여 이해하려는 남한 학계의 견해와도 부합한다. 다만 상한을 춘추 시대 혹은 전국 시대로 보는 지에 대한 문제와 삼족기와 미송리식 토기를 대표 유물군으로 포함해야 하는 문제는 지속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량취안 유형은 둥랴오강와 시랴오강(西遼河)이 합류하여 랴오허강 하류로 이어져 내려오는 지역인 랴오닝성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현재까지는 랴오닝성 시펑현을 중심으로 한 랴오베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확인된다. 유적은 시펑현의 장자구(姜家溝), 산먼카(山門卡), 사허(沙河), 자오싱촌(肇興村), 카이위안시의 바장거우(八杖構), 퇀산(團山), 리자타이(李家台), 창투현의 시타이산(西台山), 파쿠현의 스라쯔 유적이 대표적이다. 상한을 전국 시대로 내려 보아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있지만, 중국 학계는 대체로 춘추 시대~한대 초기(기원전 1000년~300년)로 보고 있다. 표지 유물은 속이 빈(空心形) 두형 토기가 대표적이며, 이와 함께 환상 파수부 장경호와 첩순통형관이 포함된다. 삼족기도 함께 보이지만 대부분의 수습된 유물로 유물상이 혼재되어 나타나며, 실제로 삼족기를 주요 취사 용기로 사용하였는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 또한 미송리식 토기가 출토되는 돌널무덤 유적은 량취안 유형에서 제외해야 된다는 견해가 남한학계에서 제시되었지만 현재까지의 중국학계는 미송리식 토기가 출토되는 돌널무덤 유적도 포함하여 량취안 유형을 이해하고 있다. 청동기는 청동 단검과 선형 동부를 대표적인 공반 유물로 보고, 석기는 석도, 석부, 석촉과 함께 석제 검파두식이 나타난다. 문화 유형으로써 량취안 유형은 유적군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정자와쯔 유형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